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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0일 직장인에게 '13월의 월급'이라고 불리는 연말정산 시 인적 기본공제액을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을 담은 직장인 소득세 부담 완화 공약을 내놨다. 윤 후보는 아동양육, 동물권 등 다양한 유권자의 표심을 공략하는 '맞춤형 생활공약'도 발표했다.


 윤 후보는 이날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내게 힘이 되는 세 가지 생활공약: 연말정산·반려동물·양육지원' 공약 발표 기자 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인적공제, 본인 기본공제액을 200만 원으로 올리고 부양가족 요건을 만 20세 이하에서 만 25세 이하로 상향 조정하겠다"면서 "소득이 있어 부양가족에 넣지 못하는 기준은 현행 연 소득 100만원에서 200만원 이하로 높이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영유아 양육지원과 관련,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모든 아동에게 하루 3끼, 친환경 무상 급식을 지원하고, 영아반의 교사 대 아동 비율을 개선하겠다"고도 했다.


 이어 반려동물에 대해서도 "반려동물 진료 표준수가제를 도입하고, 치료비 일정부분을 소득공제에 포함시켜 병원비부담을 덜어드리겠다"면서 "반려동물용품이나 관련 서비스산업에 대한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펫푸드의 안정성과 품질 제고를 위해 생산유통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했다. 서울=김응삼기자usk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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