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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공공부문 일자리통계. 통계청 제공
2020년 공공부문 일자리통계. 통계청 제공

정부와 공공기관에 고용된 공공일자리가 전체 일자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10%를 돌파했다. 

코로나19발 고용 충격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 일자리 사업 확대 등 영향으로 2020년 공공부문 일자리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통계청의 '2020년 공공부문 일자리통계'에 따르면 2020년 공공 부문 일자리는 276만 6,000개로 전년 대비 16만 4,000개(6.3%) 늘었다. 이는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16년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2020년 총 취업자 수 대비 공공부문 일자리 비율은 10.2%로 2019년 9.5% 대비 0.7%포인트 상승했다.

총 취업자 수 대비 공공부문 일자리 비율이 10%를 넘기기는 2020년이 처음이다.

이 가운데 일반정부와 공기업 일자리는 각각 15만 5,000개(7.0%), 9,000개(2.3%) 늘어난 237만 5,000개, 39만 1,000개다.

취업자 수 대비 공공 부문 일자리 비율은 10.2%로 전년에 비해 0.7%포인트(p) 상승했다. 

정부 일자리 사업 최대 수혜 대상인 60세 이상 공공부문 일자리는 2020년 24만 1,000개로 전년 대비 무려 23.5% 늘었다.

통계청은 "정부 일자리 사업 확대와 공무원 수 증가, 공공부문 파견·용역직의 직접 고용 전환이 지난해 공공부문 일자리를 크게 증가시킨 요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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