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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26일 국회의원-당협위원장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내부 결속을 다졌다. 


 대선후보 선출 이후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전원이 모이는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대선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앞서 집안 단속과 지지층 결집이 급선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 KBIZ홀에서 열린 필승대회에서 "더 나은 나라를 만들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출발을 앞당기자"는 메시지와 함께 부동산, 일자리, 코로나19 방역 등 민생 현안에 대한 대책과 비전을 밝혔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선거조직 슬림화' 방침에 따라 국회의원을 포함한 대다수 당협위원장은 중앙선대본부 참여를 지양하도록 하고 각자 지역구를 중심으로 '현장 선거운동'을 진두지휘하도록 했다. 


 앞서 윤 후보는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선대본부 글로벌비전위원회 정책토론회에 참석했다. 


 윤 후보는 축사에서 "어려운 위기속에서도 우리 국민이 자유민주주의라는 우리 헌법 정신을 명확히 하고 국가정체성을 확실히 인식하는 것이야말로 안보에 있어서 가장 우선되는 조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신이 흔들린 나라는 망해도 정신이 똑바른 나라는, 정체성이 분명한 나라는 일시적으로 힘이 부족해서 적에 의해 침략을 받더라도 바로 국권을 회복해 온 것을 역사가 증명했다"며 "우리의 자유민주주의 정신, 인권존중 정신이라는 시공을 초월한 인류 보편의 정신에 입각해 이 나라가 운영될 때 이나라를 지키고자 하는 국민의 열의와 혼이 있다"고 했다.


 윤 후보는 "대한민국 헌법은 자유와 인권, 그리고 헌법에 규정된 기본권을 최우선으로 하는 나라다. 법의 지배 그리고 민주주의라는 대원칙 역시 자유와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구축돼있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서울=김응삼기자usk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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