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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문화쉼터 몽돌에서 2월 한달간 전시하는 이영숙 작가의 작품. 문화쉼터 몽돌 제공
북구 문화쉼터 몽돌에서 2월 한달간 전시하는 이영숙 작가의 작품. 문화쉼터 몽돌 제공

북구 문화쉼터 몽돌은 2월 한달간 한지공예가 이영숙의 '손끝에서 피어나는 행복한지' 전시를 마련한다.

 다음달 3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선 나비장, 약장, 찻상, 함, 휴대폰거치대, 조명등, 종이컵 받침대 등 작가의 손끝에서 빚어진 한지 작품 5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조명등, 찻상 등의 작품은 다육화분을 재활용해 눈길을 끈다.

 이영숙 작가는 북구 강동동 대안마을 출생으로 2011년부터 본격 한지공예 작업을 했다. 

 그는 "두꺼운 마분지를 한 치의 오차 없이 사이즈를 맞춰 재단하고, 초배지를 붙여 풀을 먹이고 말리면 나무 가구보다 더 단단하게 변신한다"며 "한지공예는 생활 속 문화라 더욱 애정이 크다"고 말했다.

 이 작가는 대한민국공예회화예술대전에서 장려상과 특별상, 은상, 금상, 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2021년 대한민국 공예회화예술대전 초대작가로 이름을 올렸다. 

 현재는 중구 종가길에서 행복한지공방을 운영하면서 문하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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