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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대를 넘어면서 역대 일일 확진자 최다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26일 남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PCR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이상억기자 agg77@ulsanpress.net
울산에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대를 넘어면서 역대 일일 확진자 최다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26일 남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PCR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이상억기자 agg77@ulsanpress.net

전국에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본격화되면서 국내에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737일 만인 26일, 전국 하루 확진자가 처음으로 1만 명을 넘었다.

 이는 지난 25일 확진자 8,500여 명에서 하루 만에 50%가량 늘어난 수치로, 예상보다 확산 속도가 더욱 빠른 만큼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정부는 설 연휴 무분별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6일간 '설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특별대책을 시행한다.

 연휴 동안 고향 방문이나 여행 자제를 유도하기 위해 고속도로 통행료를 정상적으로 부과한다. 통행료 수입은 코로나19 방역 활동 등에 쓰일 예정이다.

 또 고속도로 휴게소의 매장 내 식사를 금지하고 포장만 허용하는 등 방역관리를 한층 강화한다.

 현장에는 방역관리 안내 인력 1,300명을 배치하고, 휴게소 혼잡안내시스템(30개소)과 혼잡정보 도로전광표지(VMS)를 활용해 휴게시설 이용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어 철도의 경우 창가 좌석만 판매하도록 제한하고, 버스·항공은 창가 좌석 우선 예매, 좌석 간 이격배치를 권고하고, 여객선의 경우 증선·증회해 8% 증가 운항할 예정이다.

 한편 울산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3명 발생하면서 사흘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지역 내 확산 규모도 커지고 있다. 26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에 확진자 143명이 발생해 울산 8117~8259번으로 분류됐다. 

 이중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29명이 추가되면서 현재까지 지역 오미크론 확진자는 265명이다.  정규재기자 usjg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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