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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어업인들의 모임인 울산어선어업인연합회 회원 30여명과 울산시장 지방선거에 출마한 이채익 의원은 18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 철회를 촉구했다.
울산지역 어업인들의 모임인 울산어선어업인연합회 회원 30여명과 울산시장 지방선거에 출마한 이채익 의원은 18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 철회를 촉구했다.

민선7기 핵심사업으로 추진중인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을 놓고 찬반 공방이 치열하다.

울산지역 어업인들의 모임인 울산어선어업인연합회 회원 30여명과 울산시장 지방선거에 출마한 이채익 의원, 그리고 자칭 울산시 해상풍력 최초 기획자인 더불어민주당 김형근 남구청장 예비후보자간 찬반 기자회견이 18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잇달아 열렸다.

울산어선어업인연합회 강신영 대표는 "울산시와 송철호 시장은 부유식해상풍력을 추진하면서 어업인 전체의 의견을 무시하고, 상생자금 70억원으로 어업인들의 분열을 조장했다"며 "산업부는 산업허가를 즉시 취소하고, 울산시는 공유수면법에 따른 보상없이 실시하고 있는 해양조사를 즉각 중단하고, 울산해양수산청은 관련 허가를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이채익 의원은 "송철호 시장은 민주당 뒤에 숨어있지 말고 울산 부유식 해상 풍력사업을 최초에 어떻게 기획하고 여기까지 왔는지 밝힐 것"을 촉구하는 한편 "국민의힘은 부유식 해상풍력 비리 의혹을 끝까지 파헤치고 법과 역사 앞에 단죄할 것임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자칭 울산시 해상풍력 최초 기획자인 더불어민주당 김형근 남구청장 예비후보자가 18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이채익 의원이 주장한 해상풍력 주장에 대해 반박성 기자회견을 가졌다.
자칭 울산시 해상풍력 최초 기획자인 더불어민주당 김형근 남구청장 예비후보자가 18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이채익 의원이 주장한 해상풍력 주장에 대해 반박성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김형근 남구청장 예비후보는 "문제가 된 750kw 사업은 기획에서부터 추진체계와 일정짜기 등 모든 것을 김기현 시장 때 진행한 것이고 주관기업으로 문제를 일으킨 부산의 마즈텍중공업을 선택한 것도 김기현 시장이다. 오히려 그 과정에 특혜나 비리가 없었는지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부유식해상풍력 공약이 산업부와 내통해서 만든 것인냥 프레임을 씌우기를 하고 있는데, 송시장과 제가 만든 공약은 R&D를 하겠다는 것이 아니고 대규모 발전용량을 건설해 시장을 형성하고 울산의 산업체들로 공급망을 꾸려서 신산업구조를 만드는 것이다"고 반박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어 "부유식해상풍력의 목적 중 하나가 기업들이 기후위기 탄소감축 시대 RE100을 하지 않으면 성장에서 도태되기에 대규모 재생에너지를 마련해 기업들이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남구가 60년 전 울산산업의 시초이자 60년 동안 중심이었기에 가장 중요한 지역인 남구를 살리는 정책과 비전으로 울산을 견인하기 위해 남구청장 후보로 나섰다"고 설명했다.  전우수기자 je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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