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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울산시장 예비후보자. (왼쪽부터) 정갑윤, 김두겸, 서범수 예비후보. 
 

 

6·1지방선거가 40일 앞으로 바짝 다가온 가운데 광역 및 기초단체장 출마 후보들의 운명의 날이 밝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송철호 울산시장을 지난 14일 단수 공천으로 일찌감치 확정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20일과 21일 이틀간 시장 경선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22일 공천 결과를 발표한다.

 전 남구청장 김두겸, 전 국회부의장 정갑윤, 전 이준석 당대표 비서실장 서범수 등 3명의 시장 후보 가운데 누가 국민의힘 시장 공천자로 확정될지를 놓고 울산 정가가 촉각을 곤두세우며 밤새 그 결과를 기다렸다.
 이날 시장 공천 후보자가 가려지면서 지난 20일 국민의힘 경선 결과에 불복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맹우 후보와의 보수단일화 성사가 돼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시장과 보수단일 후보와의 2파전으로 시장 선거가 치러질지, 더민주후보와 국민의힘 후보, 무소속 후보 간 3파전으로 치러질지를 놓고 여야는 물론 후보진영 간 속 셈이 복잡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여야 기초단체장 여부도 오늘과 주말 동안 대부분 가려진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의 경우 지난 18일 오후 5개 기초지자체 공천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가진 데 이어 22일부터 23일까지 적합도조사(여론조사)를 실시해 심사 결과와 경선 여부를 24일 일괄 발표할 예정이다.  
 또 기초의원 후보들에 대해서는 21일부터 23일까지 면접심사를 진행한 후 기초단체장 심사결과와 함께 24일 그 결과를 동시에 발표한다.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들에 대해서는 오는 25일 오후 4시에 면접을 실시한 후 26일 오후 5시에 공개오디션을 갖고 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의 경우 기초단체장 가운데 남구청장 후보자는 지난 12일 서동욱 남구청장을 후보로 확정한 상태며, 나머지 기초단체장 선거구에 대해서는 경선 및 후보자 압축을 위한 여론조사가 실시 중에 있다.
 중구청장과 울주군수 후보자에 대해서는 후보자 압축을 위한 책임당원 전원 대상 ARS여론조사가 21일 진행돼 22일 컷오프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컷오프를 통과한 중구청장과 울주군수 후보자를 대상으로 한 최종 경선은 오는 27일과 28일 양일간 당원선거인단 50%와 일반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치러진다.
 국민의힘 중구청장 선거에는 고호근 전 울산시의회 부의장, 김영길 전 중구의회의장, 노세영 현 중구의회 부의장, 문병원 전 시의원, 서경환 전 중구의회부의장 등 5명이 경합 중이다.

  울주군수 선거에는 서석광 전 울주부군수, 윤시철 전 시의회의장, 윤정록 전 시의원, 이순걸 전 울주군의회의장, 천명수 전 울산시의원, 한동영 전 울산시의원 등 6명이 경합 중이다.
 또 동구청장과 북구청장 후보자는 지난 16일 경선에 합의함에 따라 22일부터 23일까지 당원선거인단 투표와 일반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공천 후보자가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동구청장 선거에는 강대길 전 시의원, 송인국 전 시의원, 천기옥 시의원, 홍유준 구의원 등 4명이 경합 중이며, 북구청장에는 강석구 전 북구청장, 박천동 전 북구청장 등 두 명이 경합 중에 있다. 
전우수기자 je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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