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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전령사 할미꽃이 23일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능동산 입구에 활짝 폈다. 할머니 허리 처럼 굽어진 꽃잎 줄기와 꽃잎이 떨어지면 꽃씨 주변은 온통 하얗게 변해 할미꽃이라 불린다. 김동균기자 justgo999@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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