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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의 여야 대진표가 속속 짜이고 있다. 24일 기준 국민의힘은 울산시장을 비롯해 17개 시도 광역단체장 공천을 마무리했고, 민주당은 7개 시도는공천을 완료했으나 나머지 10곳은 이번 주 내 매듭짓을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국 17개 시·도 광역단체 중 울산·인천·강원·부산·대구·전남·충북은 여야 대진표가 확정됐다.


 영남권 5개 시·도 광역단체장 중 국민의힘은 5곳 모두 끝냈다. 민주당은 경남과 경북지사 후보자를 결정하지 못했다.


 울산시장 선거는 현직인 민주당 소속의 송철호 시장에,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김두겸 전 울산 남구청장,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박맹우 의원이 도전장을 던지는 3파전 양상이다.


 부산시장은 국민의힘 박형준 현 시장과 민주당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맞붙고, 국민의힘 대구는 대선주자였던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을 상대로 민주당 서재헌 전 상근부대변인이 도전장을 냈다. 


 경남지사는 국민의힘 박완수 의원이, 민주당은 신상훈 현 경남도의원과 양문석 전 경남도당 부위원장이 경선 후보로 의결됐다. 경북지사는 국민의힘 이철우 현 지사가 홀로 공천을 신청해 후보로 확정됐고, 민주당은 전략공천관리위원회의 추후 논의를 거쳐 후보를 확정한다.


 이번 6월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꼽는 서울·경기 대진표가 가장 관심이다. 서울시장은 국민의힘에선 오세훈 현 서울시장이 일찌감치 후보로 확정했다. 민주당은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 김진애 전 의원 3인이 참여하는 경선을 통해 30일까지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경기지사 후보로는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변인을 지낸 김은혜 의원이, 민주당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안민석 의원·염태영 전 수원시장·조정식 의원(이하 가나다순)이 참여하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위 주자의 결선투표를 거쳐 오는 30일 후보가 확정된다.


 수도권에서 여야 대진표가 확정된 곳은 인천으로, 민주당의 박남춘 현 시장과 국민의힘 유정복 전 시장의 리턴매치가 성사됐고, 강원도는 민주당 '이광재 의원과 국민의힘 김진태 전 의원으로 1대1로 선거를 치룬다.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광주는 민주당에선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이용섭 현 시장간 치열한 경선전이 진행 중이고, 국민의힘은 주기환 전 대검 수사관이 후보로 확정됐다. 


 전남지사는 김영록 지사와 옛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으로 2016년 총선에서 보수 정당 후보로는 처음으로 '호남 재선'에 성공한 이정현 전 의원이 붙는다. 전북지사는 민주당에서 김관영 전 의원과 안호영 의원이 결선투표를 앞두고 있고, 국민의힘은 조배숙 전 의원이 단수 추천됐다.


 충북지사는 민주당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국민의힘은 김영환 전 의원이, 충남지사는 민주당은 양승조 현 지사와 황명선 전 논산시장이 경쟁 중인 가운데 국민의힘 김태흠 의원이 선출됐다.


 대전시장은 국민의힘 이장우 전 의원이 확정됐고, 민주당은 장종태 전 서구청장과 허태정 시장이 경선을 진행 중이다. 세종시장은 민주당 이춘희 현 시장, 배선호 세종시당 부위원장, 조상호 전 세종시 부시장의 3파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최민호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확정됐다.


 제주지사를 놓고 민주당은 문대림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과 오영훈 의원이 경쟁 중이고, 국민의힘은 허향진 전 제주대 총장이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김응삼기자usk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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