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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새 대통령 관저로 한남동 외교장관 공관을 확정했다. 다만 김건희 여사가 외교장관 공관을 둘러본 뒤 관저로 결정됐다는 일부보도에 대해서는 반박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2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보안, 경호 비용, 보안과 경호 비용, 공기 등 여러가지를 감안해 새로운 곳을 (외교장관) 공관으로 사용하기로 사실상 결정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난 22일 JTBC는 윤 당선인이 외교부 장관 공관을 대통령 관저로 쓰는 방안을 유력 검토하게 된 데에는 윤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씨의 '현장 답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배 대변인은 "보안과 경호 비용 등을 감안해서 새로운 곳으로 공관을 사용하기로 결정한 상황"이라며 "(결정한) 이후 (김 여사가) 방문한 것이지 먼저 가서 낙점해서 그 공간으로 변경하는데 고려됐다는 점은 오보"라고 말했다.


 배 대변인은 '윤 당선인과 김 여사가 외교장관 공관을 둘러본 것과 관련, 사전 조율 없이 갑자기 찾아와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과 '외교장관 공관이 외교의 장으로 활용되는데 갑자기 대통령 관저로 사용하게 되면 외교공관 대안이 없다'는 질문에 "집무실과 공관 이전과 관련해선 TF에서 실무진들이 굉장히 오랫동안 많은 대안을 놓고 고민했다"고 반박했다. 김응삼기자usk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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