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기초단체장 후보 공천 작업이 막바지를 치달으면서 최종 경선을 앞두고 있는 울주군수 후보들에 대한 지지선언이 이어지는 등 세대결 경쟁이 뜨겁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국민의힘 울주군수 1차 여론조사를 통해 6명의 울주군수 공천 신청자 가운데 서석광 울주부군수와 이순걸 전 군의회의장, 윤시철 전 시의회의장 등 3명을 최종 경선 후보로 확정·발표했다.
경선 후보가 확정되자 1차에서 컷오프 된 천명수 예비후보가 25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순걸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힘을 실어줬다.
천 예비후보는 "이순걸 예비후보는 지방자치와 행정이 전문가로 울산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군민과 함께할 적임자라는 것을 확신한다"며 지지 입장을 밝혔다.
또 이날 오후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는 전 울주군의회 이몽원 의장을 비롯한 26명의 전직 시·군의원들이 "울주군 출신 역대 시의원과 군의원들은 이순걸 후보야말로 울주군수에 가장 적합한 후보라고 확신한다"며 지지를 선언했다.
윤시철 전 시의회의장에 대한 지지선언도 이날 마련됐다.
'울주를 사랑하는 사람들 모임'이라는 이름의 단체는 이날 울산시의회 의사당 앞에서 집회를 갖고 "울주군은 절실하게 새로운 변화의 바람과 비전과 가치관을 가진 새 인물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다. 이러한 변화와 새 인물이 바로 윤시철 예비후보이다"면서 "윤시철은 CEO경험, 8년 동안 울산광역시 의정활동을 통해 쌓은 행정경험과 경영마인드가 정립돼있는 사람이다"며 윤시철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한편 서석광 울주군수 예비후보는 "누가 봐도 어떤 사람들이 모여있는지 알 수 있는 지지선언이 무슨의미가 있는가. 너무나 구태의연하다. 본인의 능력과 경력을 통해서 유권자의 심판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 앞으로 나는 지금처럼 군민을 향한 진심으로 평가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우수기자 jeusda@ulsanpres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