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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초는 2019년부터 고학년 선배들이 1학년 후배들의 입학 100일을 기념하는 축하 행사를 열고 있다. 교육청 제공
강남초는 2019년부터 고학년 선배들이 1학년 후배들의 입학 100일을 기념하는 축하 행사를 열고 있다. 교육청 제공

강남초등학교는 서로나눔학교를 운영한 지 3년째 접어들었다. 

강남초는 2018년 서로나눔예비학교 운영 이전부터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학교 활동 참여 유도와 함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교육계획 수립을 위한 워크숍을 진행해왔다. 

현재 강남초는 감성과 지성을 겸비한 창의적이고 행복한 어린이로 성장시키기 위해 실천중심의 인성교육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7월부터 공간혁신 사업을 통해 탄생한 '가온누리실'은 학생, 교사, 학부모 등 교육 3주체가 모여 함께 만든 결실이다. 강남초는 서로나눔학교를 운영하면서 교직원과 더불어 학생, 학부모 등 교육 3주체 모두의 의견을 수렴하고 적극 반영해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남초의 서로나눔학교 운영 목표는 더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을 창의적인 인재로 길러내는 것이다. 

무엇보다 교사와 학생 간 원활한 소통과 신뢰관계 형성이 먼저라고 판단, 소통을 위해 '사제 공감의 시간'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매주 화요일 교사들의 교육역량 강화와 수업의 질 향상을 위해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운영하고 있다. 

한 학기 동안 학년별 서로 다른 주제로 '프로젝트 수업'도 진행 중이다. 학기가 끝나면 다른 학년에서 했던 프로젝트 수업이나 활동을 서로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활동 공유를 통해 다음 학기를 준비하며 긍정적인 방향을 도출하고 있다. 

강남초는 학생들의 자치활동 강화를 위해서도 다양한 방법과 활동을 시도 중이다. 학생자치회에서 나온 의견을 학교에서 적극 수용하고 실천하는 과정을 통해 자율성을 강화하고 있다.  

인성교육의 일환으로는 선후배 간 관계 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강남초는 2019년부터 고학년 선배들이 1학년 후배들의 입학 100일을 기념하는 축하 행사를 열고 있다. 졸업을 앞둔 6학년은 학부모들의 재능기부와 함께 '마음을 담다, 꿈을 담다'라는 주제로 졸업작품 형태의 벽화를 제작해 왔다. 학생 행사는 학생들로 하여금 강남초에 대한 애착을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매년 이어갈 예정이다. 

학생들에게 스스로 무엇이든 결정하고 책임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학생자치회, 자율동아리, 탐구활동 등을 학교에서 지원하고 있다. 무엇보다 학생들이 학교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운영 중이다. 학생들의 체험활동에는 교사들의 지지와 응원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의 자발적 참여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김욱년 교장은 "강남초에 45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이 학생들이 다양한 활동에 적극 참여해 강남초의 주체라는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이를 위해 교직원들이 힘은 들겠지만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기획하고 개발해 주길 바란다"며 "우리 학생들이 졸업 후에도 강남초를 즐거운 학교, 행복한 학교, 자랑스러운 학교로 기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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