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시의회 손종학 의원과 백운찬 의원이 26일 열린 제230회 임시회를 맞아 각각 5분자유발언을 갖고 시정 현안문제에 대한 대안과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손종학 울산시의원
손종학 울산시의원

# 신정4동 악취·은월마을 대책 촉구
손종학 의원은 남구 신정4동의 악취 제거를 요구했다.

손 의원은 "지난 4년간 의정활동을 하면서 기회가 있으면 문제를 제기하며 대책을 세워달라고 해왔지만 여전히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면서 "대부분 재개발 지역에 포함돼 있어 개발이 완료된다면 문제가 해결된다고 판단해서인지 울산시와 남구는 미봉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남구 옥동 단독주택지인 '은월마을'의 지구단위변경에 대한 문제제기는 여러 차례 주민간담회와 서면질문 등으로 건의를 해왔지만 여전히 제자리다"면서 "이곳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 대다수가 회야댐 수몰민들로 주택보다 더 노령화된 노인들이 대부분 거주하고 있어 재개발은 십수년간 걸리는 기간이 소요돼 사실상 이분들이 살아생전 들어가 살기는 요원한 게 현실이다. 군부대는 곧 청량으로 이전해가고 개발을 위해서는 용도변경을 할 것인데 바로 인접한 이곳 은월마을도 연동해 개발이 가능하도록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 밖에도 손 의원은 옥동 뉴딜사업 구역의 노후화된 '양지맨션과 동성파크' 재건축 지원도 건의했다.
 

백운찬 울산시의원
백운찬 울산시의원

# 환동해권 확대 울산 주도성 강화 제안
백운찬 시의원은 '부울경 특별연합도시 출범'에 대해 거는 기대를 밝혔다.

백의원은 "2020년 3월 동남권 발전계획 수립 공동연구가 시작된 지 25개월 만에 대한민국 최초로 메가시티급 도시가 탄생하게 됐다"고 설명하고, "지역 주도의 초광역 협력은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미래사회에 대응해 국가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시대적 과제로, 지역간 연계·협력을 선도하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백 의원은 "메가시티는 행정구역은 구분돼 있으나 생활·경제권이 연결돼있는 인구 1,000만명 이상의 거대도시로, 미래 자동차·항공, 친환경선박 등의 산업경쟁력과 광역교통망을 갖추게 되며, 중앙정부의 기능과 권한 일부를 이양하고 행·재정적 자립권을 확보해 경제·생활권을 공유함으로써 인구유입, 기업 및 투자유치에 유리한 지점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백 의원은 이런 특별연합 출범에는 많은 우려와 해결해야 할 문제가 공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백 의원은 "지리적 여건 등을 고려해볼 때 울산이 부울경의 중심이 되고 주도성을 갖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환동해권 즉, 경주·포항, 영천을 위시한 해오름동맹도 한층 강화해 초강력연합도시 그랜드메가시티도 함께 구상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전우수기자 jeusda@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