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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시장 예비후보는 30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데 이어 권양숙 여사를 예방해 참모진 배석없이 30분 정도 환담을 나눴다.
송철호 시장 예비후보는 30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데 이어 권양숙 여사를 예방해 참모진 배석없이 30분 정도 환담을 나눴다.

송철호 현 시장이 지난달 28일 울산시장 재선도전 선언과 동시에 전방위적인 행보를 갖는 등 본격적인 재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송철호 현 시장은 29일 오전 울산대공원 내 현충탑 참배를 가진데 이어 오후에는 울산시 선관위를 찾아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송철호 예비후보는 이날 예비후보 등록에 앞서 "전세계적인 탄소중립의 대전환시대를 맞이해, 이번 선거 역시 울산 미래의 대전환을 위한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지난 민선 7기동안 기반을 다져온 '부유식해상풍력'을 중심으로 대전환에 대한 준비를 마무리함에 있어 재선에 대한 막중함 책임감을 느낀다"고 재선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어, 송철호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에는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을 잇달아 방문하며 노동자와 서민을 위한 울산시장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한국노총 울산본부와의 간담회에서 이준희 의장은 송철호 후보에게 친노동 시장이 되어 달라는 당부와 함께 덕담을 건넸으며, 송후보 역시 재선 시장이 되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는 간담회를 통해 송 후보에게 총 18개 분야 45개 노동정책과제를 전달했다.

송 예비후보는 이어 30일에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송 후보는 지지자 100여 명과 함께 참배를 갖는 한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해 참모진 배석없이 30분 정도 환담을 나눴다.

송철호 후보는 "4년 전에도 울산이 한국경제에 아주 중요한 지역인만큼 잘해달라고 당부하셨는데, 특히 코로나 이후 더욱 어려워진만큼 더 잘해달라고 당부하셨다"고 전했다.

특히 "영남권 광역단체장 가운데 2018년 지방선거 이후 재선에 도전하는 유일한 민주당 후보인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격려해 주셨다" 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한편, 송 후보는 배우 명계남씨도 만나,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습니다'라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말씀을 직접 친필로 쓴 서화작품을 선물받았다. 

한편 송철호 예비후보는 1일에는 제132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논평을 내고 "노동은 사회와 인류를 지키는 가치로서 정의로운 산업 일자리의 대전환을 통해 울산을 노동도시, 노동존중의 선도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우수기자 je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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