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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가 30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동구청장과 중구청장 공천 후보 결정이 늦어지는 등 난항을 겪고 있어 해당 선거구 출마 후보들이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울산시당에 따르면 동구청장 공천을 위해 여야 모두  단체장 경선절차를 새롭게 밟아야 하는등 진통을 겪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동구청장 후보의 경우 당초 정천석 현 정장과 황보상준 예비후보 간 적합도 조사를 통해 정천석 현 청장을 단수 공천했지만 황보상준 예비후보의 재심신청이 중앙당에서 인용돼 여론조사를 통한 경선을 다시 치르게 됐다.

경선은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치러지며, 700명을 대상으로 한 일반여론조사 50%와 책임당원 50% 비율로 진행돼 10일 공천 결과가 최종 가려진다.

국민의힘 역시 동구청장 공천 경선을 새로 치른다. 당초 강대길 전 시의원과 홍유준 현 동구의회의장, 천기옥 현 시의원간 3명이 경합을 펼쳐 천기옥 의원이 경선 1위를 차지했지만,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에 따라 동구청장 후보로 추가 등록한 국민의당 출신 손삼호 예비후보와의 경선 추진이 결정됐다.

이에 따라 두 후보 공천은 5일부터 6일까지 1,000명을 대상으로 하는 100% 일반국민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가려지게 돼 당분간 여야 모두 동구청장 경선 여론조사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중구청장 공천은 경쟁 후보간 갈등으로 인해 공천 작업이 중앙당으로 이관돼 3일부터 4일까지 100% 일반여론조사를 통한 경선을 갖고 5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1일 오전 울산시당 민주홀에서 제2차 상무위원회를 개최하고 기초단체장 경선 결과에 대한 남구 박형근, 북구 박병석, 울주군 오세곤 예비후보가 낸 재심의 요청에 대해 더민주 중앙당이 지난달 29일 재심 불허 결정을 내림에 따라  박태환 현 중구청장과 이미영 남구청장 후보, 이동권 현 북구청장. 이선호 현 울주군수를 각각 해당 선거구 단체장 단수 공천후보로 의결했다. 

이동권 북구청장과 이미영 남구청장 공천 후보는 29일 각각 예비후보로 등록함에 따라 북구청장은 부구청장 직무대행체제로 전환됐으며, 이미영 의원은 이날자로 의원직을 사직했다.  
 전우수기자 je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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