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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미영 남구청장 예비후보가 2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서동욱 남구청장 후보에게 '고래축제 총감독의 금품요구 사건'에 대한 진상 공개를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미영 남구청장 예비후보가 2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서동욱 남구청장 후보에게 '고래축제 총감독의 금품요구 사건'에 대한 진상 공개를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남구청장 예비후보인 이미영 전 시의원은 2일 오후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쟁 후보인 국민의힘 서동욱 예비후보에게 "'고래축제 총감독의 금품사건'에 대해 진상공개와 함께 남구민들에게 정중히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이미영 남구청장 예비후보는 "울산 최대의 고래축제 진행을 총괄하는 총감독이 축제에 참여하고 싶은 업체를 상대로 갑질에 가까운 금품요구를 한 행위는 도저히 있어서도, 일어나서도 안될 주민 기만행위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하고 "총감독의 비리 의혹에 대해 투명하게 진상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이 예비후보는 "총감독은 지난 2018년 서동욱 후보가 남구청장 재임시 임명한 인물로 3년 전 전임 구청장이 시행한 감사에서 비리 행위가 적발돼 공무원들이 징계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선임한 이유를 숨김없이 공개하고, 총감독이 남구청과 연관돼 지시를 받거나 이권에 얽힌 정황은 없는지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남구청은 최근 울산고래축제 총감독을 맡은 A씨가 지역 행사 업체들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투자를 종용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상 금품 요구에 해당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A씨를 해고 조치키로 했고, A씨는 이에 반발해 법적 대응 입장을 밝혔다.  전우수기자 je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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