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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손삼호 동구청장 예비후보가 2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국민의힘 손삼호 동구청장 예비후보가 2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5일부터 천기옥 후보와 동구청장 공천 경선에 들어갈 예정으로 있는 손삼호 후보가 최근 잇달아 기자회견을 갖고 공천과 관련해 국민의힘 시당을 비판하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허위사실 유포에 엄중히 경고한다"는 내용의 논평을 냈다.

손삼호 예비후보는 2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은 저에 대해 불평등한 여론조사를 설계했다"며 "100% 일반국민여론조사가 아닌 80%의 국민의힘 당원 여론조사를 기획해 국민을 상대로 사기를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여론조사 표본 할당을 성, 연령, 지역별 표본할당을 적용하지 않는다는 것과 여론조사 설문에 정당지지도를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힘 울산시당 공천관리위원과 사무국 관련자 모두를 고발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논평을 내고 "손 예비후보가 시행규칙을 임의로 바꿔 국민을 상대로 사기를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은 명백히 허위사실 유포"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시당은 "중앙공천관리위원회는 국민의당 후보와 경선을 할 경우 당원투표 반영 없이 일반국민여론조사 100%로 실시하고, 역선택 방지 조항을 포함토록 결정했다"며 "국민의당 공관위원에게도 중앙당 지침을 확인시켜 줬으며, 이상 없음을 확인했는데도 불구하고, 왜곡 주장하는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전우수기자 je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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