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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시장 후보가 6·1지방선거 후보자등록 첫날인 12일 오전 울산시선관위에 나란히 울산시장 후보로 등록하고 출마의 변과 함께 핵심공약을 밝혔다.

국민의힘 김두겸 시장 후보가 12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시장후보 등록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울산을 누구도 흔들수 없도록 반석 위에 올려놓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국민의힘 김두겸 시장 후보가 12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시장후보 등록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울산을 누구도 흔들수 없도록 반석 위에 올려놓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국민의힘 김두겸 시장 후보는 "시민 여러분의 덕분에 무사히 경선에서 승리하고 후보 단일화를 통해 여권을 대표하는 단일후보가 됐다"면서 "지금 울산이 많이 어렵다. 산업은 여전히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소상공인은 폐업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하루빨리 바로 잡아야 한다. 저는 오늘부터 늘 해온 것처럼 현장으로 나가겠다. 김두겸의 동네 한바퀴로 다시 시민들과 함께하겠다"고 후보등록 소감을 밝혔다.

그는 특히 "울산이 다시 울산다워지기 위해서 올해를 제2산업수도를 새로 쓰는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 주력산업을 첨단 산업화하고 새로운 혁신산업을 육성하겠다. 태화강을 르네상스로 조성하겠다. 태화교를 거점으로 상부는 시민들이 힐링할 수 있도록 습지·자생식물, 연못 등 자연성을 회복시켜 국가정원을 넓히고 태화교 하부는 시느니 오페라 하우스처럼 태화강을 가로지는 세계적인 공연장을 건설하고, 태화강변도로를 지하화 해 강둑을 피크닉장으로 조성하고 접근성 향상을 위해 연결도로를 개설해 울산시민이 울산에 사는 것이 자랑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핵심공약으로 후보자 가운데 가장 먼저 8대 목표, 20개 전략, 100대 공약을 마련해 제시했다. 

3대 주력산업에 정보통신기술(ICT),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과 같은 4차 산업을 접목해 혁신을 일으키며, 3대 주력산업에 수소와 전기,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에너지 산업을 더해 울산의 미래 먹거리를 4대 주력 산업으로 늘리는 한편 도심을 가로질러 50년간 울산 발전의 발목을 잡고있는 그린벨트를 해제해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주거단지를 건설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가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자등록을 마친 후 화이팅을 외치며 필승의지를 다졌다.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가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자등록을 마친 후 화이팅을 외치며 필승의지를 다졌다.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시장 후보는 "돌이켜 보면 지난 4년은 불경기와 인구유출, 재정악화, 거기에 코로나까지 덮친 최악의 시간이었다. 하지만 시민 여러분과 저의 2인 3각으로 이제 서서히 위기에서 벗어나고 있다. 조선산업은 새로운 호황기로 접어들고 있고, 자동차 수출도 회복세에 있으며, 석유화학산업도 흑자로 전환했다. 전국에서도 모범적인 방역으로 코로나의 긴 터널을 뚫고 일상을 다시 되찾고 있다"면서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힘, 그것은 행정과 시민의 적극적인 연대에서 비롯된 것이다. 시장이 잘나서가 아니라 시장과 시민이 함께 힘 합쳐 동지가 되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며 지난 4년을 회고했다.

그러면서 "지난 4년은 앞으로의 4년으로 이어져야 한다. 지금까지 달려온 가속도와 힘 그대로 민선8기는 달려야 한다. 부유식해상풍력발전, 수소산업, 동북아오일가스허브, 울산의 신성장동력이자, 미래먹거리산업도 그렇게 계속 미래로 내달려야한다. 그것이 멈추는 순간, 울산의 미래도 함께 멈추는 것이다. 저 송철호를 민선8기 '울산의 미래'로 보내 달라. 저 송철호와 함께 울산의 미래를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송 시장 후보는 "지금까지 시민과 함께 어렵게 구축해온 울산의 성과가 또 다시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울산의 시민 민주주위를 지키는 선거이기도 하다. 우리의 미래를 시민이 결정하고 시민이 울산을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 시민이 울산이고 시민이 시장이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전우수기자 je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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