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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와 중앙정부가 내년에 집중 육성할 지역혁신산업별 투자계획이 나왔다.

 내년 지역혁신산업은 미래모빌리티 전장화부품, 친환경·스마트선박 기자재, 첨단화학 신소재, 저탄소에너지 부품, 바이오분석 진단서비스 등 5개 분야에 예산이 집중 지원된다.

 각 분야의 개별사업은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균특회계 사업과 지자체 자체 사업으로 나뉜 27개 사업에 국비 438억1,100만원과 지방비 325억9,900만원을 합쳐 총 764억1,000만원이 투입된다.

 울산시는 12일 오전 본관 4층 국제회의실에서 '2022년 제3회 울산시 지역혁신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예산 지원 계획을 담은 2023년도 지역혁신성장 시행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울산시가 마련한 시행계획안은 정부 부처 단위의 지역혁신 사업을 진단·분석해 울산의 관점에서 사업들을 실질적으로 연계하기 위한 일종의 로드맵이다.

 내년도 혁신산업별 지원계획은 중앙정부 혁신사업인 지역특화산업 육성을 비롯한 12개 사업과 지자체 사업인 기술강소기업 허브화 지원사업 등 15개을 합쳐 총 27개 사업의 지원계획을 담았다.

 각 혁신산업별 예산 지원계획을 보면, 우선 미래모빌리티 전장화부품에는 국비 197억600만원과 지방비 127억6,800만원을 합쳐 324억7,400만원이 투입된다.
 또 친환경·스마트선박 기자재 육성에는 국비 34억5,600만원과 지방비 32억8,900만원 등 67억4,500만원, 첨단화학 신소재 분야에는 국비 85억300만원과 지방비 80억5,100만원을 합쳐 모두 165억5,400만원이 지원된다.

 이와 함께 저탄소에너지 부품 분야는 국비 108억1,400만원과 지방비 66억1,000만원을 합쳐 174억2,400만원, 바이오분석 진단서비스에는 국비 13억3,200만원과 지방비 18억8,100만원을 합쳐 32억1,3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울산시는 이들 5대 혁신산업 육성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도시로 선다는 비전이다.
 각 분야별 사업 목표는 미래모빌리티 전장화부품의 경우 미래모빌리티 생태계 집적화를 통한 글로벌 생산거점을 구축하고, 친환경·스마트선박 기자재는 ICT융합 친환경 선박기자재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신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첨단화학 신소재는 미래 수요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첨단화학 신소재 글로벌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저탄소에너지 부품 분야는 전주기 생태계 구축을 통해 탄소중립화를 실현한다는 목표다.

  이밖에 바이오분석 진단서비스 분야에선 빅데이터 기반의 게놈서비스 활동화를 통한 글로벌 의료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울산시 지역혁신협의회가 이날 심의 의결한 '2023년도 지역혁신성장 시행계획안'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본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울산시 지역혁신 계획은 매 3년 단위로 수립되며, 미래모빌리티 부품, 친환경·스마트 선박, 첨단화학 신소재, 저탄소에너지, 바이오분석 진단서비스, 3D프린팅 등 신산업을 중점으로 육성 추진해 나가는 계획이다.
 한편, 울산시 지역혁신협의회는 울산시의 발전계획, 지역경제 활성화 등 국가균형발전 관련 각종 시책의 심의 등을 위해 지역의 산학연관민 등 18명으로 구성된 기구다.  
   최성환기자 csh9959@ulsanpress.net
▶2면 '혁신산업'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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