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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 국민의힘 울산시장 후보와 송철호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가 14일 울산 문수양궁장에서 열린 한 행사장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김두겸 국민의힘 울산시장 후보와 송철호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가 14일 울산 문수양궁장에서 열린 한 행사장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13일 마감된 가운데 울산에서는 총 156명이 후보자로 등록했다. 

 전체 79명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 모두 156명이 등록하면서 평균 경쟁률 1.97대 1로 역대 지방선거 가운데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울산시장과 울산교육감 선거에는 후보자 2명씩이 등록, 각각 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장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후보와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가 맞붙는다. 교육감 선거에는 노옥희 후보와 김주홍 후보가 등록해 양자 대결이 확정됐다.

 5개 구·군 단체장을 뽑는 선거에는 총 13명이 도전장을 냈다. 
 울산광역시의원 43명, 구·군 기초의원 75명, 광역비례대표 8명, 구·군 기초비례대표 13명이 등록했다.
 기초단체장 후보에는 중구청장에 민주당 박태완 후보와 국민의힘 김영길 후보, 무소속 정창화 후보가 등록했다.
 남구청장은 민주당 이미영 후보와 국민의힘 서동욱 후보가 각각 등록했다. 
 동구청장은 민주당 정천석 후보와 국민의힘 천기옥 후보, 진보당 김종훈 후보가 등록해 3파전을 벌인다.
 북구청장은 민주당 이동권, 국민의힘 박천동, 정의당 김진영 후보가 등록했고, 울주군수는 민주당 이선호, 국민의힘 이순걸 후보가 각각 등록했다.

 전체 등록자를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63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국민의힘이 66명, 정의당 4명, 진보당 10명, 노동당 3명, 기본소득당 1명, 무소속이 7명이다.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울산에서는 울산시의회 남구 제1선거구(신정1·2·3·5동) 국민의힘 안수일 후보와, 중구의원 중구가선거구(학성동, 복산1·2동, 성안동, 중앙동)의 더불어민주당 안영호 후보, 국민의힘 김태욱 후보 등 2명, 남구의회 남구 바선거구(대현동, 선암동)의 더불어민주당 박영수 후보, 국민의힘 이상기 후보 등 2명 등 3개 선거구에서 후보자수가 의원정수가 같아 무투표 당선됐으며, 남구의회 비례대표의 경우 모든 정당이 추천한 후보자수가 의석정수와 같아 더불어민주당 이혜인 후보, 국민의힘 이양임 후보 등 2명이 무투표 당선돼 총 7명의 후보가 무투표 당선된다고 밝혔다.

 무투표선거구인 곳은 해당선거의 선거운동을 하지 않으며, 선거일인 6월 1일에 다른 선거 선거구의 개표종료 후 당선인을 결정과 동시에 당선인으로 결정된다.
 후보 등록자 가운데 전과자는 전체의 38.5%인 60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남구의 한 구의원 등록자는 전과 8건에 달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시장 후보는 올해 73세로 156명의 등록자 가운데 최고령자이면서 입후보 횟수도 9회로 전체 등록자 가운데 가장 많았다. 최연소 등록자는 광역의원 비례대표로 등록한 기본소득당 소속의 1996년생인 노서영 씨로 올해 25살이다. 재산신고액이 가장 많은 후보는 52억7,3,82만원을 신고한 시의원 남구제1선거구의 안수일 후보로 나타났으며, 동구청장 후보로 등록한 진보당 김종훈 후보가 -1억7,957만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적었다.
 이들 후보등록자들의 선거운동기간은 19일부터 선거일 전일인 31일까지 13일간이다.  전우수기자 je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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