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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청량초 2학년 학생들이 울산마을교육공동체 '땡땡마을' 방문한 모습.
지난해 청량초 2학년 학생들이 울산마을교육공동체 '땡땡마을' 방문한 모습.

울주군 청량읍에 있는 청량초등학교는 2018년 서로나눔예비학교를 운영하면서 학부모, 교직원의 과반수 동의와 지지에 힘입어 2019년부터 서로나눔학교로 정식 지정돼 운영 중이다. 

특히 올해는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로 선정돼 미래교육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교육공동체 모두가 뜻을 모아 미래 사회를 스스로 개척해 나갈 수 있는 바르고 창의융합적인 어린이로 키우고자 노력하고 있다. 

청량초 서로나눔학교의 교육 목표는 학생들을 올바른 인성으로 기르고 창의융합 사고를 지닌 인재로 육성하는 것이다. 

교육과정에도 바라는 4가지 인간상이 있는데 첫 번째, 도덕적인 인간상을 위해 바른생활을 하면서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고 그 사회를 이끌어갈 인재를 기른다. 

두 번째, 지혜로운 인간상을 위해 스스로 학습하고 실력을 키워나가는 어린이로 성장시킨다. 

세 번째, 창조적인 인간상을 위해 항상 새로운 생각으로 탐구하는 자세를 기른다. 

네 번째, 건강한 인간상을 위해 항상 즐겁게 생활하고 심신이 건강한 어린이로 성장시킨다. 

특히 서로나눔학교를 운영하게 되면서 학교 비전을 '通통배로 함께 성장하는 행복 HIGH 청량교육'으로 정했다. 

통통배는 통할통(通)+통통 튀는+배움의 앞글자만 딴 줄임말이다. 

이는 소통하는 공동체, 활기찬 교육공동체, 배움으로 서로 성장하는 공동체를 만들어 가자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처럼 학교 비전에서도 강조하고 있듯이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소통'이다. 

청량초가 서로나눔학교를 운영하는 목적은 크게 4가지로 △교육공동체가 원활히 소통하는 학교문화 조성 △서로 존중하는 학교문화와 생활 문화 조성 △적극적인 참여와 수업 변화를 위한 교사들의 전문성 함양 △함께 성장하는 교육과정 운영 등이다. 

성적 위주의 문화와 등수로 한 줄로 세우기보다는 자신이 좋아하고 관이 있는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청량초는 또 교육과정 개선과 교수학습 혁신이 가능한 '미래형 학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미래교육 대전환'의 기반이자 핵심인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로 지정됐다. 

이는 사전기획, 참여 설계 등 사업 전반에 대한 공동체의 요구, 지역 여건, 학교의 비전 및 특성 등을 반영해 학교마다 특색 있는 미래학교 모형을 마련하는 개별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고 균형 잡힌 교육혁신을 지원하는 미래학교의 공간을 마련하는 공간혁신, 디지털 전환 시대에 대응해 스마트 학습환경을 조성하는 스마트교실, 에너지 자급자족과 생태교육 공간 마련으로 학교의 일상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그린학교, 지역사회의 중심이 돼 학교의 일부 시설을 지역과 공유하고 주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학교복합화의 4가지 핵심 요소를 담고 있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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