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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지역 주부 20여명으로 구성된 '우리자리봉사단' 발대식이 20일 (사)울산동구자원봉사센터 대강당에서 열렸다.
우리자리봉사단은 동구지역의 마을버스 정류장 7개소에 설치된 원목그늘벤치를 돌며 청소, 불법부착물 제거, 벤치 옆 화단 가꾸기 등의 관리를 전담하는 역할을 부여받아 6월부터 활동하게 된다.
동구자원봉사센터는 작년부터 마을공동체 및 비영리단체 등과 함께 골목에 위치한 마을버스 정류장의 고질적인 문제인 불법주정차, 쓰레기 투기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편의를 지원하기 위해 그늘벤치를 설치해 왔다.
한편 이 그늘벤치에는 아이들이 기부한 시화가 매달 교체 게시되는데 이 시화를 통해 버스를 기다리는 주민은 위로를 받고 QR코드를 통해 아이들에게 응원메세지도 보낼 수 있다.
김춘화 동구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벤치설치사업을 통해 주민을 힘들게 했던 마을의 문제해결과 비대면교육공동체 조성에 효과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의 관심속에 지속적으로 늘어가는 그늘벤치를 정기관리해 줄 우리자리봉사단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수빈기자 usksb@
김수빈 기자
gpfk2202@ulsanpres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