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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주요 사업장을 둔 SK이노베이션과 SK가스가 지난 한 해 동안 각각 9,281억원, 2,524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자체 집계됐다. 이는 SK그룹이 26일 공개한 기업의 사회적가치 창출 성과에서 확인됐다.  

SK는 그동안 기업의 새 역할로 경제적가치와 사회적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는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추진해 왔고, 지난 2018년부터는 사회적가치 창출 성과를 화폐화해 발표해 왔다. SK그룹 ESG(환경·책임·거버넌스)경영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SK이노베이션은 2021년 한 해 동안 9,281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전년 대비 1조 1,473억원 늘어난 수치로 최근 3년 내 최고 수준이다.

SK이노베이션은 전 영역에서 전년 대비 높은 사회적 가치 성과를 거뒀다. 경제간접 기여 성과는 전년 대비 129%(9,631억원) 증가한 1조 7,115억원, 사회성과는 지난해보다 33%(412억원) 늘어난 1,656억원을 기록했다.

환경성과는 마이너스(-) 9,489억원으로 집계됐지만 전년(-1조 920억원)보다 11%(1,431억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성과도 협력사 동반성장 강화, 내트럭하우스 등 사회제품·서비스 확대를 통해 높은 성장세다.

SK가스는 2018년 측정을 시작한 후 최대 사회적가치(SV)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SK가스는 지난해 △경제간접 기여성과 2,214억원 △환경성과 121억원 △사회성과 180억원 등 총 2524억원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했다. 이는 1,743억원을 기록한 지난해와 비교하면 45% 증가한 수치다.

가장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은 경제간접 기여성과다. SK가스는 지난해 3,296억원의 세전이익을 달성하며 납세 분야에서 140% 증가한 890억원의 사회적가치를 달성했다.

LNG·수소 등 친환경 사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고용성과도 전년대비 26%가 증가한 828억원을 달성했다. 사회성과는 교육훈련 및 취약계층 고용 등으로 노동 성과가 전년 대비 2배가량 증가했지만, 동반성장과 사회공헌이 다소 감소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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