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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다친 아이를 방치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있다.


 해당 학부모의 주장에 따르면 지난 4월 26일께 24개월 아이가 2층에서 1층으로 내려가던 중 계단에서 넘어져 입과 입술 등이 다쳤다.


 아이가 다친 시각은 오전 10시께 였지만 학부모는 이러한 사실을 하원 시각인 오후 2시나 되어서야 담임에게 전달 받았다.


 학부모 A씨는 "아이의 윗니와 입술을 연결하는 상순소대가 끊어져 있었다"며 "입안엔 피멍이 들고 그 날 썼던 마스크에 다량의 피가 묻어있을 정도였다"며 속상함을 토로했다.


 이어 "더욱 속상한 것은 별 것 아닌 것처럼 취급하는 원장의 태도였다"며 "핑계와 변명만 늘어놓는 원장의 태도에 어린이집에 대한 신뢰가 깨졌다"고 말했다.


 해당 민원을 접수한 중구 관계자는 "A씨가 제기한 민원을 접수했으며 현재 조사중이다"며 "최대한 빠르게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행정처분을 고려중이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어린이집에 연락을 취했으나 닿지 않았다.  김경민기자 us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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