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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원예농협 본점에 근무하는 손민지 주임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31일 울주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울산원예농협 제공
울산원예농협 본점에 근무하는 손민지 주임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31일 울주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울산원예농협 제공

울산원예농협(조합장 김철준) 본점에 근무하는 손민지 주임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31일 울주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지난 25일 울산원예농협 영업점을 방문한 고객이 카드 현금인출 한도를 문의하면서 "친구가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잠시 돈을 빌려주려고 한다"고 하자, 손 주임은 보이스 피싱임을 직감하며 즉시 112에 신고·경찰 출동을 요청했다. 

이어 원예농협 담당 팀장과 경찰관은 내방 고객을 진정시키고, 피해자인 고객의 친구에게 연락해 영업점을 방문하도록 했다. 

출동 경찰관이 시티즌코난앱(경찰청에서 배포하는 보이스피싱 악성앱 탐지 앱)으로 피해자의 휴대전화가 원격조정 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피해자는, 저금리 대출을 받아 카드사 고금리 대출을 상환해준다는 말에 속아 이미 지인들에게 빌린 3,000만원을 보이스피싱 일당에게 건넨 사실을 털어놓았다. 

손 주임의 신속한 판단과 기지로 추가적인 피해를 예방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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