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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울산시당 위원장이 2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울산시당 위원장이 2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진보당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 당선인과 진보3당 대표 등 울산 진보단일후보,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임원들이 2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진보당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 당선인과 진보3당 대표 등 울산 진보단일후보,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임원들이 2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제8회 동시지방선거가 끝이 나자 승리한 여당은 '감사'하다며, 야당은 '반성'한다며 모두 고개를 숙였다.

국민의힘 김두겸 울산시장 당선인과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시당위원장, 그리고 진보3당 대표들과 출마후보들은 2일 오전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잇달아 기자회견을 갖고 당선과 낙선사례 인사를 가졌다.

김두겸 시장 당선인은 "이 자리에 서기까지 고비 고비마다 시민여러분께서 제게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리며, 그 고마움을 깊이 간직하겠다"고 감사의 소회를 밝히면서 "제가 정치를 하는 동안 늘 간직했던 소신이 있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존중, 그리고 시민의 생활을 안정시켜 바른 마음을 견지하고자 하는 무항산무항심의 정신이 그것이다. 저는 이 가치를 바탕으로 오로지 시민만 보고, 시민만을 위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시당위원장은 "더 열심히 민생을 챙기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 위원장은 "13일의 선거운동 기간 많은 불편을 감내해주셔서 고맙다. 더불어민주당에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린다. 무더운 날씨에도 아침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파란 물결을 일으키기 위해 힘써 주신 더불어민주당 선거운동원분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 당락을 떠나 최선을 다해 뛰어주신 후보자님들 모두 수고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울산시민들은 저희 더불어민주당을 호되게 질책하셨다.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당선된 18명의 기초의원과 1명의 시의원은 다시 일어서기 위한 씨앗이다. 무거운 책임감을 부여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지방선거의 패인이 어디에 있을 것 같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 위원장은 "제가 잘못했습니다"라며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울산지역 진보3당과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관계자들도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주민에게는 힘이, 국민에게는 대안이 되는 정치의 새 희망을 만드는 진보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무엇보다 진보정치의 단결을 더 튼튼히 하겠다"면서 "진보정당, 진보정치가 울산을 넘어 땀 흘려 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는 정치가 되도록 더 힘껏 뛰겠다"고 덧붙였다.전우수기자 je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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