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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6·1지방선거는 "시민 촛불로 들어선 정권이 불과 5년만에 정권을 잃고도 제대로 된 반성과 복기 없이 지방선거를 대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울산시민연대는 6·1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해 '심판선거를 보여준 지방선거'라는 제하의 평가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울산시민연대는 "이번 선거는 구 집권세력, 민주당의 참패한 선거로 정권을 잃고도 제대로 된 반성과 복기 없이 지방선거를 대한 결과이며, 현 집권세력인 국민의힘은 정권 초 국정안정이라는 지지여론과 함께 구 여권에 대한 냉소와 실망으로 투표거부와 투표 포기에 기반 것이라는 점도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울산지역 지방선거의 경우, "재집권에 성공한 국민의힘은 이전에 자신들이 실패한 요인과 현 집권세력의 실기를 복기해야 한다. 가령 보수정당 장기집권 당시 경직된 행정과 의정 운영과 타 지역의 행정혁신을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거기에 민주당 정권은 첫 인사실패로 초기 동력을 상당 정도 잃었다"고 분석했다.

시민연대는 마지막으로 "인구감소, 산업구조 전환, 기후위기 등 지방정부가 당면한 과제들이 만만치 않다. 다양한 시민 이해관계자와 타 지방정부와의 협력을 끌어내야 한다. 특정정당에 대한 지지세가 강하다고는 하지만 주권자들이 권력교체를 번갈아 가며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주권자의 힘을 바르게 인식하고 당면한 과제와 변화 발전시켜야 할 정책들을 슬기롭게 풀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우수기자 je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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