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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는 지난 7일 야음장생포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복지사각지대 위기가정에 희망풍차 긴급지원금 342만 6,000원을 전달했다. 적십자 울산지사 제공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는 지난 7일 야음장생포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복지사각지대 위기가정에 희망풍차 긴급지원금 342만 6,000원을 전달했다. 적십자 울산지사 제공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는 7일 야음장생포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복지사각지대 위기가정에 희망풍차 긴급지원금 342만 6,000원을 전달했다.

이번 긴급지원 대상가정은 남편의 가출 후 발달장애가 있는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한부모가정으로 1년 넘게 월세가 체납돼 법원의 퇴거명령을 받았다.

또한 대상자는 우울증, 갑상선 등으로 건강도 좋지 않으며, 얼굴의 염증수술을 해야 하나 수술기간동안 자녀를 돌봐줄 사람이 없어 수술도 미루고 있어 염증이 온몸으로 번지고 있는 등 생활 전반에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에 대한적십자사는 퇴거위기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주거비 명목으로 342만 6,000원을 야음장생포동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A씨는 "장애가 있는 자녀를 양육하면서 일자리를 구하기 힘들어 월세가 1년 넘게 체납되면서 퇴거 위기에 처했는데, 이번 희망풍차 긴급지원을 통해 건강회복과 자녀양육에 집중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가장 어려운 시기에 도움을 주신 대한적십자사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임영옥 대한적십자사울산지사 사무처장은 "앞으로 해당 가정이 온전한 자립을 할 수 있도록 인터넷 모금도 계획하고 있다"며 "사회 각계각층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경민기자 us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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