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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는 우울감과 고독감이 높은 어르신들의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위한 'AI 말동무 인형 보급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지역 어르신 500세대에 AI 말동무인형을 8일부터 순차적으로 보급한다. 동구 제공
울산 동구는 우울감과 고독감이 높은 어르신들의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위한 'AI 말동무 인형 보급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지역 어르신 500세대에 AI 말동무인형을 8일부터 순차적으로 보급한다. 동구 제공

울산 동구는 우울감과 고독감이 높은 어르신들의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위한 'AI 말동무 인형 보급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지역 어르신 500세대에 AI 말동무인형을 8일부터 순차적으로 보급한다.

AI 말동무 인형은 손녀 모습의 친근한 봉제 인형으로 식사시간, 약 복용시간 등의 알람기능과 치매예방 퀴즈 등을 통해 어르신의 생활 건강을 관리한다. 

인형의 머리, 손, 목 등에는 반응형 센서가 내장돼 머리 쓰다듬기, 손잡기 등 교감활동이 가능하며 어르신의 활동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일정 시간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을 경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보호자에게 즉시 알림메시지를 전송하는 등 응급 상황을 모니터링한다. 

동구는 이에 앞서 지난 7일 AI인형 보급업체인 ㈜미스터마인드 울산지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인 동구노인복지관, 동구종합사회복지관 교육장에 방문해 생활지원사 56명에게 말동무 인형 작동법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생활지원사는 "어르신 댁에 방문한 후 사무실로 돌아갈 때면 어르신을 홀로 두고 오는 거 같아 마음이 좋지 않았는데 어르신 돌봄인형이 생겨서 든든하다"며 "어르신들에게 작동법을 잘 전달해 좋은 친구를 만들어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빈기자 us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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