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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온양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식 및 축하행사'가 12일 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가운데 노옥희 울산시교육감, 이종선 온양초 교장, 온양초 총동창회 및 100주년기념 사업 추진위원회 관계자, 온양초 졸업생 및 재학생, 이순걸 울주군수 당선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온양초 제공

울주군 온양초등학교가 지난 1922년 개교한 이래 올해로 100주년을 맞았다. 
 
12일 개교 100주년 기념식 및 축하행사가 열렸다. 
 
총동창회가 주최하고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가 주관했다. 
 
올해 100주년을 맞이한 온양초등학교는 지금까지 1만 4,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졸업생들이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약하고 있어 역사와 전통이 더욱 빛나고 있다.
 
이날 온양초 졸업생 및 재학생은 100년 역사를 담은 동영상을 시청하고, 온양아라리국악관현악단의 축하 연주를 들으며 개교 100주년을 축하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700여명의 졸업생과 재학생이 관현악단이 편곡한 연주에 맞춰 교가를 3절까지 불렀다. 
 
새로 시작하는 100년을 기념하고자 새 교표를 선보였고, 100주년 기념비를 세웠으며, '온양초등학교 일백년사'를 발간하는 등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학교의 자긍심과 화합을 보여주는 다채로운 기념사업을 추진했다. 
 
추진위원회에서는 온양초 역사관 구축을 위한 기금 3,000만원을 쾌척했고, 한국수력원자력에서는 재학생들을 위한 기념품(1,000만원 상당)을 지원했다.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으로 인해 2023년 사라지는 배움동 건물을 주제로 사진 공모전 및 학교 그림 그리기 등 다양한 행사를 실시하고 결과물을 100년사 자료와 함께 체육관에 전시했다.  
 
온양초 47회 졸업생이기도 한 이종선 교장은 "일백년사 발간을 위해 긴 세월 묻혀 있었던 고문서들과 자료를 찾고 정리하는 일이 힘들었지만 보람있는 일이었다"며 "역사관에 비치할 자료를 정비하고 모교에서 후배들과 소중한 시간을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고 지원받은 기금으로 역사관을 구축해 과거를 알고 현재를 익히며 미래를 디자인해보는 생활 속 학습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종선 교장은 학교발전과 후배교육에 열과 성을 다하고 헌신과 봉사, 솔선수범으로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의 성공적인 개최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100주년추진위원장으로부터 공로패를 수여받았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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