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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중소제조업의 평균 일급은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소폭 올라 10만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직종별로는 화학공학품질관리사의 평균일급이 14만4,007원으로 가장 높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이 정부·공공기관과의 계약에서 노무비 산정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중소제조업체 1400개(매출액 30억원·상시근로자 10인 이상)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상반기 중소제조업 직종별 임금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3월 기준) 중소제조업 생산직 129개 직종의 하루 8시간 근로 기준 평균일급은 10만697원으로, 지난해 하반기(8월 기준) 9만8,336원 보다 2.4% 올랐다. 지난해 상반기(9만7,221원)에 비해서는 3.6% 상승했다.

 평균일급은 조사대상업체가 직종별 생산직 근로자에게 지급한 총지급액(기본급+통상적 수당)을 시간당 임금으로 환산해 1일 8시간 근무 기준으로 계산한 평균 금액이다. 유급휴일(주휴) 수당, 중식대, 교통비 등 그 외 수당은 포함되지 않았다.

 주요 직종별로 살펴보면 부품조립원의 조사노임은 8만8,369원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3.1% 상승했고, 단순노무종사원과 작업반장도 8만4,303원, 12만898원으로 각각 2.8%, 0.9% 올랐다. 금액 순으로는 화학공학품질관리사의 평균 일급이 14만4,007원으로 가장 높은 반면, 유리절단 및 재단원이 7만4,494원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공표된 조사노임은 올해 7월 1일부터 적용되며, 세부 직종별 조사노임과 해설 등 조사 결과보고서는 중기중앙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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