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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락 울산시의원 당선인
정치락 울산시의원 당선인

정치락 당선인(62·국민의힘·북구 제1선거구)이 걸어온 정치역정은 마치 롤러코스터를 보는 것 같다.

정 당선인이 지방선거 첫 선출직 도전은 12년 전인 2010년 6·2 지방선거부터였다. 의욕에 찬 도전이었지만 결과는 낙선이었다. 이후 그는 4년 후인 2014년 6대 시의원에 당선됐고, 원전특별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맡으며 승승장구하는 듯했다. 하지만 4년 후인 2018년, 7대 시의원 선거에서 전국적으로 불어닥쳤던 더불어민주당의 바람 앞에 속수무책, 고배를 마셔야 했다. 

그런 그가 다시 지방의원으로 재기한 것은 2년 뒤인 2020년 4월 15일 치러진 보궐선거다. 당시 현직 기초의원이 총선에 나서면서 공석이 된 자리를 메우기 위해 보궐선거가 시행됐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구의원에 출마해 지방의원으로 재기한다. 이렇게 해서 광역의원에서 기초의원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던 그는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시의원에 다시 도전장을 던졌고 마침내 당선됐다. 

이처럼 결코 길지 않은 기간 동안 낙선과 당선, 광역의회와 기초의회를 오가면서 지방정치의 쓴맛 단맛을 모두 경험한 그는 선거운동 기간 주민들에게 약속했던 주요 공약들은 반드시 현실화 시키겠다고 다짐한다.

그가 제시했던 공약들은 △제2농수산물시장 북구유치 △울산의료원 건립 △외곽순환도로 개설 △북구지역 고등학교 유치 △동해남부선 폐선부지의 주민편익시설 조성 △시립노인복지회관 건립 △박상진호수공원 주민편익시설 조성 등 북구주민들의 오랜 염원들이 망라돼 있다.

정 당선인은 "이러한 공약들은 단순히 표심을 잡기 위해 제시했던 것들이 아니다. 시의원 임기 동안 반드시 이루겠다고 약속한다. 주어진 임기동안 열악한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정주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누구나 살고 싶은 북구, 모두가 행복한 북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시민들께 특별히 강조하고 싶은 사항이 없느냐는 질문에 울산 북구 토박이다운 답변으로 대신했다. "JUST DO IT! 똑띠보고 단디하께요" 그가 선거운동 기간 주민들에게 내내 강조했던 슬로건이다. 전우수기자 je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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