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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산에 주력 사업상을 둔 코스모화학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159억원을 이차전지 원료인 탄산리튬 생산 설비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코스모화학은 지난해 8월 300억원의 투자금액으로 도시광산으로 불리우는 폐배터리 리사이클 사업 투자를 발표하고 현재 공사를 진행중이다. 기존 투자에는 폐배터리 원료로부터 이차전지 양극재 핵심소재인 니켈 4,000t, 코발트 800t을 회수하게 되는 공정이다.

이번에 투자 결정한 리튬은 최근 전기차 수요확대에 따른 수급불균형으로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이차전지 핵심소재이다. 

코스모화학이 회수해 제조하게 될 탄산리튬은 주행용 전기차에 쓰이는 수산화리튬 대비 에너지 밀도와 용량이 상대적으로 낮아 스마트폰, 노트북, 소형전동공구 배터리에 주로 쓰인다.

이번 투자로 코스모화학은 연간 1,000t의 탄산리튬을 폐배터리 원료로부터 회수하게 될 예정이다. 현재 시세로 보면 매출액은 600억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코스모화학 관계자는 "자체개발한 리튬회수공법은 일반적인 건식제련법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회수할 수 있어 보다 경제적이며 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코스모화학의 NCM 폐배터리 리사이클 증설과 이번 탄산리튬 설비투자가 완료되면 연간 니켈 4,000t, 코발트 2,000t, 리튬 1,000t을 생산하게 된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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