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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아이클릭아트
자료 이미지. 아이클릭아트

 코로나19 감염세가 한창이던 2021년 1인 취업 가구와 맞벌이 가구 수가 동반 증가했지만, 울산은 여전히 1인 취업 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전국 최하위 수준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1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 현황' 자료를 내놨다.

# 통계청 2021년 하반기 고용조사
1인 가구 고용 현황(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인 취업 가구는 414만 가구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44만 가구가 증가했는데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지난 2015년 이후 역대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1인 취업 가구가 400만 가구를 넘어선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연령별로는 50~64세(107만 9,000가구), 30~39세(96만 4,000가구), 15~29세(86만 9,000가구) 순으로 많았다.

# 역대 최대 증가 속 1인 취업가구 전국 1.9% 차지 
울산의 1인 취업가구는 8만 9,000가구로 전국에서 1.9%를 차지했는데, 세종 0.9% 제주 1.5%에 이어 전국 하위권으로 분류됐다.  

지난해 맞벌이 가구 수는 582만 3,000가구로 파악됐다. 전년 대비 23만 가구가 증가한 수다. 전체 유배우 가구 중 맞벌이 가구 비중은 46.3%로 집계되며 코로나19 이전이던 2019년(46.0%)을 상회했다.

# 맞벌이 가구비중은 38.5% 17개 시도 중 최저
지역별로 맞벌이 가구 비중은 제주특별자치도(61.4%), 전라남도(57.2%), 전라북도(54.3%) 순으로 높았다. 울산은 유배우 가구 301가구 중 맞벌이 116가구로 38.5%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에서 맞벌이 가구 비중이 가장 낮은 수준이다. 부산 39.8%, 서울 41%, 대구 42.6%로 하위권으로 꼽힌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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