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원교육문화재단은 최근 '울산참교육인대상 수상자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대원교육문화재단 제공
대원교육문화재단은 최근 '울산참교육인대상 수상자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대원교육문화재단 제공

"53년간 여러 업종의 사업을 영위해 온 기업가지만 가장 수지맞고 보람된 일은 봉사와 나눔이며 가치 있는 사업은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사업과 '울산참교육인대상'이었습니다"

박도문 대원그룹 회장은 재단법인 대원교육문화재단에서 참교육수상자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참교육수상자들은 박 회장과 소중한 인연을 간직한 참교육인으로 보고 싶은 얼굴들이다. 

간담회는 지난날을 회상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대원그룹이 출자해 운영 중인 재단법인 대원교육문화재단 참교육인 수상자들은 수상 당시 검은 머리 평교사가 많았으나 세월이 흐르면서 백발로 변했고 신분도 교감 또는 교장으로 바뀐 수상자가 많았다. 

27년 전에 시작했던 장학사업과 20년 전부터 만나기 시작했던 참교육인대상 수상자들과의 인연이 박 회장에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큰 자산이 됐다. 

박 회장은 이날 "많은 사람은 물질적이며 가시적인 것들을 소유함으로써 주어지는 만족감을 행복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어린애들이 마음에 드는 인형을 얻었을 때의 즐거움과 같은 것"이라며 "권력욕이라든지 명예욕, 그런 소유욕들을 인생의 목적으로 삼는 사람은 그것의 노예가 돼 오히려 행복을 찾는 것이 아니라 불행을 낳게 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장학금을 받은 600여 명에 달하는 아이들과 참교육인 대상 수상자들이야 말로 저에게는 행복을 안겨주는 비타민 같은 존재들"이라며 "울산 교육계의 발전을 위해 참교육인 대상을 수상 하신 선생님들이 힘을 보태 달라"고 덧붙였다. 

대원교육문화재단은 지난 1995년 대원그룹이 인재양성과 스승을 존경하는 사회풍토 조성을 위해 설립한 공익법인이다. 

지난 27년간 꾸준하게 많은 장학사업을 펼쳐왔으며 2002년부터는 기존 장학사업과는 별도로 '울산참교육인대상'을 추가로 제정하고 인재육성에 헌신하는 참스승을 발굴해 지금까지 19명을 수상했다. 

지금까지의 장학 수혜자는 567명으로 5억 6,700만원, 울산참교육인대상 수상자는 19명으로 9,500만 원을 지급했다.

박도문 회장은 "지금까지 대상을 받은 참 교육인 수상자들은 울산 교육계 선택된 모범 교육자들로서 대원교육문화재단이 주는 장학사업과 참교육인 대상이 울산교육 발전에 획기적인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지혁기자 uskjh@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