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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레미콘업계의 셧다운으로 지역 내 공공민간 공사현장이 올스톱 되는 위기를 가까스로 면했다. 건설업체와의 단가 인상 합의로 일단락되면서다.(관련기사 2022년 6월 9일자 보도)

22일 울산레미콘협회에 따르면, 6월부터 소급 적용으로 울산레미콘 단가가 15.3% 인상된다. 

지난 4월 초부터 시멘트 가격 10%, 골재 및 유류비 상승 등으로 10%가 인상되는 등 판매가 대비 20%의 원재료 값 인상으로 경영상 어려움에 처한 울산레미콘업계는 대한건설자재직협의회와 그간 3차 협상을 통해 6월 21일 25-24-15 기준 ㎥당 현행 7만 5,100원에서 8만 6,600원으로 인상하고 신단가표에 의거 78%를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레미콘 주재료인 시멘트값 등 원가 상승 요인 발생으로 납품 단가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건설업체의 단가 인상 수용이 성사된 것이다. 

4월 1일부터 레미콘의 주자재인 시멘트 가격이 t당 1만 2,000원 인상되면서 판매가 대비 10% 이상 올랐다.모래와 자갈 가격 및 유류대 상승 등으로도 자재가격이 10% 인상되는 등 전체적으로 20% 이상의 원가 상승 요인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전국 타 시도에선 이미 5월 1일자로 그에 상응한 레미콘 가격 인상을 통해 레미콘업계의 원가 부담요인을 해소했다.

울산레미콘협의회 관계자는 "당초 인상 요청한 원자재 값 상승분 20%에는 미흡하지만 더 이상 지체하지 않고 건자회와 상호 원만한 합의를 통해 협상을 매듭 지은 것"으로 평가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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