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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원자력발전 부흥을 약속하면서 원전이 기업의 미래 먹거리로 급부상하자, BNK경남은행이 원전 중소기업에 금융지원을 나선다.  

 BNK경남은행은 정부의 원전산업 지원방안에 동참해 원전 협력 업체를 지원할 전담조직인 '원전산업 중소기업 금융지원단'을 출범시켰다고 24일 밝혔다.

 여신영업본부장이 단장을 맡은 금융지원단은 원전 협력 업체를 방문해 금융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을 위한 중·장기 전략 수립과 함께 특별한도, 금리우대 등 금융지원 방안을 검토한다.

 또 지방자체단체 및 유관기관과 협약을 통한 공동지원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맺은 '자율구조개선 프로그램 협약'을 통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 업체에 대해 구조개선 계획을 수립하는 등 경영정상화도 지원한다.

 이번 조직 신설로 지역의 원전 협력 업체들이 당면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미래 경쟁력을 갖추는데 필요한 지원이 신속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여신영업본부 정윤만 상무는 "정부 원전 중소기업 지원방안에 발맞춰 지역 원전 협력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지원단을 구성했다. 긴급자금 지원, 금리인하와 같은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과 원전 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기업벤처기업부와 산업통산자원부에서는 각각 '원전 중소기업 지원방안'과 '원전산업 협력업체 지원대책' 등을 발표했다. 지원 대책을 통해 원전 협력업체에 올해 925억원 규모의 일감을 발주하고 2025년까지 1조원 이상의 신규 일감을 주기로 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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