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때 도와준 온정 큰 힘 잘된만큼 나도 베풀고파"
“힘들때 도와준 온정 큰 힘 잘된만큼 나도 베풀고파"
  • 김경민 기자
  • 2022.06.29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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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초대석] 진영환 (주)국일환경 대표
사업실패·건강악화 등 딛고
환경업체 창업해 자수성가
노인재단 만들어 나눔 희망
진영환 (주)국일환경 대표는 11년째 (사)천사운동울산본부에 꾸준히 후원을 하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코로나19 및 물가상승으로 마음이 메마른 요즘 울산에서는 11년째 후원을 하며 노인들을 돕는 사람이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인 진영환 (주)국일환경 대표.

진영환 (주)국일환경 대표는 11년째 (사)천사운동울산본부에 꾸준히 후원을 하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진 대표는 자신이 꾸준히 후원을 하는 이유에 대해 “어릴 때부터 남에게 베풀고 살아야겠다는 것이 제 꿈이었습니다"고 간단히 답했다.
 
진 대표의 일생은 파란만장했다. 국민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한 채 중퇴한 뒤 신문배달 등 여러 일을 전전했다.
 
20대 중반부터 사업을 시작했지만 2번이나 실패하고 빚을 졌다. 심신의 고통으로 허리 디스크까지 걸려 일을 하지 못해 술에 빠져 살기도 했다.

진 대표는 당시를 회상하며 “허리가 아파 일을 할 수 없었어요. 무력감에 매일 술에 빠져 살다가 극단적인 결심을 하려고도 했습니다"고 전했다.

그러나 아내와 자녀들 생각에 다시 마음을 고쳐먹고 취직을 하러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처음엔 지팡이를 짚고 다니는 그를 어느 곳에서도 써주지 않았다. 간절한 마음으로 한 환경업체의 문을 두드렸다. 업체 대표는 진 대표의 빛나는 눈빛을 보고 홍보용 스티커를 붙이는 일을 맡겼다.

그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더라도 울산 여기저기를 돌며 스티커를 붙였다. 적은 월급이지만 떨어지는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다고 매일같이 꾸준히 걸어다니며 열중했다. 꾸준하게 걸어 다니다 보니 허리도 낫고 직장에서 영업을 담당하는 일까지 맡게 됐다.

이후 상무까지 승진하고 독립해 물탱크와 정화조 청소를 전문으로 하는 (주)국일환경을 창업했다.
 
열심히 일해 수익이 창출될때마다 그는 봉사하는 마음과 후원을 잊지 않았다.
 
자신이 힘들었을 때 도와준 사람들을 생각하며 자신이 잘되는 만큼 베풀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실천에 옮겼다.
 
그는 “봉사를 시작하면서 모든 일이 잘 풀리는 느낌을 받는다"며 “나이가 들면 제 재산은 울산의 사회에 환원하고 싶다"고 전했다.
 
노인분들을 위한 재단을 만드는 것이 최종적인 목표라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진 대표가 후원하는 (사)천사운동울산본부는 노인들을 위한 울산 내 여러 무료 급식소를 운영하며 노인들을 돕고있다. 김경민기자 us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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