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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문인협회 울산시지회(지회장 권영해)가 계간지 『울산문학』의 100호를 펴냈다.
(사)한국문인협회 울산시지회(지회장 권영해)가 계간지 『울산문학』의 100호를 펴냈다.

(사)한국문인협회 울산시지회(지회장 권영해)가 계간지 '울산문학'의 100호를 펴냈다. 


 1966년 울산문인협회가 창립되고 1969년 4월에 '울산문학'을 창간한 지 53년 만에 통권 100호를 출간하게 된 것이다. 


 울산문협은 100호 특집으로, '나의 삶, 나의 문학' 코너를 마련, 대담을 통한 김성춘, 문송산, 추창호 시인의 문학 세계와 김옥곤, 이충호 소설가의 자전 에세이로 꾸몄다.  


 특히 이번 100호를 기념해 '울산'을 소재로 한 170여 편의 작품과 어렵사리 수집한 작고문인(作故文人)들의 발표작 16편을 한자리에 모은 두 권의 별책 '울산을 읊다'를 함께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최종두 시인이 '울산문학의 태동(胎動)'에 관한 비화를 공개했고 박종해 시인의 축시가 게재됐다. 이광복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의 축사도 실렸다. 이어, 앙케트(enquete) 형식으로'100자 토크'를 선보였고 강세화 시인의 시 '게으른 독서'를 비롯해 회원들의 다양한 작품 88편을 평소 패턴대로 소개하고 있다. 


 권영해 지회장은 발간사에서 "문학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라는 바람직한 삶의 방향에 대해 고민함으로써 우리가 함께 추구해야 할 소중한 철학을 만들어가는 가치 있는 활동이므로 작가는 자신을 성찰하고 창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부단히 절차탁마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울산문학'100호 출판기념식은 오는 9일 울산 남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며, 울산문인협회 창립부터 창간호 탄생에 큰 역할을 한 최종두 고문에게 공로패 증정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민문예대학 강좌의 일환으로 안도현 시인이 '시적(詩的)인 것을 찾아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특강이 이어진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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