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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대 시의회가 임기를 시작했지만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등 원구성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의원연구실 분위기가 인적 없이 썰렁하다.
제8대 시의회가 임기를 시작했지만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등 원구성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의원연구실 분위기가 인적 없이 썰렁하다.

제8대 울산시의회가 지난 1일부터 4년간의 임기를 시작했지만 의원들의 본회의장 의석과 주요 활동공간이 될 의원연구실 배정은 아직 미정이다. 의사일정 상 의장단 선거 등의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탓이다.

이 때문에 의원들의 의회 입성에 대한 축하 방문이나 화환 등의 마음을 전하려면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선거가 끝난 7일 이후에나 가능하다.

그렇다면 이번에 새롭게 입성한 시의원들이 머물 공간은 어딜까.

# 지역구·비례 순 사무처장이 임시 배정
전체 22명의 의원이 활동하게 된 제8대 시의회는 저마다 독립 공간이 주어진다.

4년 임기동안 2년 주기 전·후반기 원구성에 따라 최소 2년 동안 머물게 되는 공간이다. 의원들의 개인 연구실이나 의석 배정은 울산시의회 회의규칙과 관례에 따라 정해지고 있다.

전체 지하 2층, 지상 6층으로 이뤄진 울산시의회 청사에서 의원들이 주로 머물게 되는 상주공간으로는 의장단실, 상임위원장실, 그리고 의원연구실 등이 있다. 4층에는 의회의 핵심인 의장과 제1부의장과 제2부의장이 머물 의장실, 부의장실과 함께 의회 운영위원장실, 본회의장이 있다.

# 의장단 선출 후 본회의장 좌석 협의 
의장실과 부의장실, 운영위원장실은 현재 의원합의로 해당 의원이 사실상 내정된 상태지만 오는 7일 있을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선거가 치러진 후 최종 확정된다. 

의장단과 함께 7일 선거를 통해 확정되는 행정자치위원장과 환경복지위원장, 산업건설위원장 등 3개 상임위원장실은 5층에 위치한다. 위원장실 옆으로 상임위회의실과 전문위원실이 나란히 자리 잡고 있다. 나머지 1개 상임위원장인 교육위원장실은 3층에 위치한다. 이들 의장단과 5개 상임위원장 등 8명의 의원이 머물 공간은 7일 임시회에서 있을 선거 이후 최종적으로 입주 주인공들이 가려진다. 

# 뒷열 좌측석 다선·연장자 우선 관례
전체 22명의 의원 가운데 14명의 의원들은 의사당 2층에 머물게 된다.

이 가운데 1명에게는 1년 임기의 예산결산위원장실이, 또 다른 1명에게는 올해부터 상설화된 윤리특별위원회위원장실이 배정된다.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12명의 의원들에게는 '의원연구실'이라는 명칭의 개인 연구실이 관례상 다선, 연장자순으로 배정된다.

# 의장단·상임위장 등 의회 3∼5층 입주
이와 함께 본회의장에서 의원들이 앉게 될 의석은 울산시의회 회의규칙에 따라 정해진다. 울산시의회 회의규칙에 따르면 지방의회의원 총선거 이후 의장이 선출되기 전의 의석은 사무처장이 지역선거구 및 비례대표 순서에 따라 임시로 정하게 돼 있다. 

이에 따라 7일 있을 본회의에서는 의회 사무처장이 정한 순서에 따라 일단 의석이 정해진 채 개회 되지만 의장이 선출된 이후에는 의회운영위원회와 협의해서 정하되, 다선, 연장자순으로 뒷열 좌측부터 정하는 것으로 하고 있다. 다만, 거동이 불편한 의원은 첫 열에 우선 배정할 수 있다.

# 12명 의원들은 2층 개인연구실 머물러
한편 이번에 입성하게 된 시의원들이 활동하게 될 각 상임위원회 선임은 7일 의장단 등 선출에 이어서 11일 오전에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 의원들의 희망신청서 접수에 따라 배정된다.

상임위원회별 위원 정수가 교육위원회만 6명이고, 나머지 4개 위원회의 위원정수는 5명씩이다. 운영위원회 위원은 겸할 수 있는데 의원들간 특정 상임위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아 상임위원회 배정 과정에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전우수기자 je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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