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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이미지. 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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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지역에서 지난 3년간 벌에 쏘인 사고가 평균 120건, 벌집제거 신고가 평균 1,700여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소방청은 지난 30일, 7월부터 오는 9월까지 최근 3년간 벌 쏘임 사고통계 기반 예고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벌집제거 숫자는 지난 2019년 2,090건, 2020년 1,335건, 2021년 1,819건으로 3년간 평균 1,700여건으로 확인됐다. 또한, 벌 쏘임으로 출동한 경우는 지난 2019년 124건, 2020년 136건, 2021년 104건으로 3년 평균 120건이다.

울산소방본부 관계자는 "울산지역에선 최근 3년간 벌쏘임으로 인한 사망자는 없으며 벌 쏘임으로 인한 출동보다 벌집 제거 신고가 많은 편이다"며 "벌은 추석 전후로 가장 왕성하게 활동해 소방청에서 이맘때쯤 벌집사고 예방을 위해 벌 쏘임 사고 주의보·경보를 발령한다"고 말했다.

이어 "벌집제거나 벌 쏘임은 119안전센터 생활안전대원들이 담당하는데 이들의 담당 업무가 생활안전 전반으로 동물포획 및 전기·가스 누출 사고, 차량이나 가정의 문 개폐 등으로 폭 넓다"며 "생활안전대원은 화재와 구조·구급 업무도 동시에 하고 있어 인력 확충이 이뤄졌음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방청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작년 한해에만 벌 쏘임으로 11명이 사망했으며 3년간 평균 9명이 사망했다.

소방청은 벌에 쏘였을 때 신속하게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를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하면 통증을 완화할 수 있으며, 야외활동 시에는 향이 진한 화장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김경민기자 uskkm@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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