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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루브리컨츠가 폐윤활유를 재활용해 윤활유의 원료인 저탄소 윤활기유를 생산하는 사업을 본격화한다. 

 특히 이 사업을 폐윤활유 수거·정제 중소기업과 협업해 자원 순환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SK루브리컨츠와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폐윤활유 재생·원료화 신사업'과 관련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 참여 기업들은 화력발전소와 보일러 등에 저가 연료유로 사용되던 폐윤활유를 수거해 1, 2차 정제를 거쳐 윤활기유 원료물질을 제조, 이를 저탄소 윤활기유 제품으로 생산해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 

 린코리아, 덕은인터라인, 대림, 세방정유 등 폐윤활유 수거·정제기업이 폐윤활유를 수거해 1·2차 정제를 마치면, SK루브리컨츠는 이를 공급받아 저탄소 윤활기유를 생산·판매한다. 

 이 과정에서 산업부는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폐윤활유를 활용한 윤활기유 제품의 시장 출시를 지원한다.

 SK루브리컨츠는 폐윤활유 업사이클링을 통해 소각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감축, 폐윤활유 수거·정제 중소기업과 협업해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김원기 부사장은 "산업부와의 긴밀한 협력 및 중소기업에 대한 폐윤활유 정제기술 지원 등으로 민관협력 기반의 국내 대표 순환경제 모델로 매김할 것"이라고 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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