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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울주군 언양읍성 습지에서 자라는 타래난초 군락이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렸다. 실타래를 풀어 놓은것처럼 줄기를 휘감으며 뻗어 나간 꽃 무리 정상에는 실잠자리 한쌍이 최고의 신혼여행지를 찾은듯 하지만 읍성 주변에 꾸준히 제초작업이 이어져 타래난초가 잘자랄지는 불투명하다. 김동균기자 justgo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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