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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대 울산시의회가 8일 개원식을 갖고 공식출범 한 가운데 시의원들이 의원선서를 통해 "주민의 권익신장과 복리증진 및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의원의 직무를 양심에 따라 성실히 수행하겠다"는 각오를 시민들에게 약속했다.
제8대 울산시의회가 8일 개원식을 갖고 공식출범 한 가운데 시의원들이 의원선서를 통해 "주민의 권익신장과 복리증진 및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의원의 직무를 양심에 따라 성실히 수행하겠다"는 각오를 시민들에게 약속했다.

울산시의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출이 의원들 간 합의추대 방식으로 순조롭게 마무리 된 데 이어 의원들이 전반기 2년 동안 소속 돼 활동하게 될 상임위원회 배정 작업도 큰 충돌 없이 가닥이 잡히면서 순항이 예고된다.

울산시의회는 지난 7일 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갖고 김기환 의장 및 이성룡 제1부의장, 강대길 제2부의장, 정치락 의회운영위원장, 김종섭 행정자치위원장, 이영해 환경복지위원장, 문석주 산업건설위원장, 홍성우 교육위원장 등의 선출을 마쳤다.

울산시의회는 이은 후속 조치로 상임위원회 원 구성을 위해 의원들에게 희망 상임위원회 신청을 받아 이를 토대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등의 논의를 거쳐 기본 골격 등 가닥을 잡은 상태다.

울산시의회 상임위원회의 위원정수는 의회운영위원회, 행정자치위원회, 환경복지위원회, 산업건설위원회 등 4개 상임위원회가 5명씩이며, 교육위원회만 위원정수가 6명이다.

현재까지 합의를 이룬 원구성안에 따르면 행정자치위원회에 이장걸(남구 제2선거구), 김동칠(남구 제5선거구), 권태호(중구 제1선거구), 공진혁(울주군 제1선거구) 의원이 내정된 상태며, 환경복지위원회는 안수일(남구 제1선거구), 정치락(북구 제1선거구), 방인섭(남구 제4선거구), 손명희(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 등이 포함됐다.

또 산업건설위원회는 김수종(동구 제1선거구), 홍유준(동구 제2선거구), 백현조(북구 제3선거구), 김종훈(울주군 제3선거구) 의원이, 교육위원회는 이성룡(중구 제3선거구), 강대길(동구 제3선거구), 천미경(국민의힘 비례대표), 안대룡(남구 제3선거구), 권순용(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 등이 포함됐다.

울산시의회에 따르면 이 같은 상임위원회 구성안은 위원들의 1차 희망 상임위를 원칙으로 한 것이지만 특정상임위원회에 희망자가 몰리면서 의원 본인들의 희망과는 다소 동떨어진 결과를 낳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상임위원회 배정을 위해 의원들에게 희망상임위를 접수받은 결과 전통적으로 의원들로부터 선호도가 높은 행정자치위원회에 위원장을 제외한 10명의 의원이 지원 하는 등 압도적 인기를 얻은 것으로 파악됐다.

결국 행정자치위원회 위원 정수인 5명을 맞추기 위해 위원장을 제외한 6명의 의원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타 상임위에 배정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면서 의원들 사이에 다소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정리 된 상임위 구성안 가운데 눈길을 끄는 부분은 이성룡, 강대길 의원 등 두 명의 부의장의 경우 비교적 선호도가 낮은 교육위원회에 배정됐다는 점이다.

이들 두 의원 역시 당초 행정자치위원회에 지원했다가 원만한 의회 분위기 조성과 관례 등을 이유로 교육위원회 배정안 수용에 동의한 상태다.

이와 함께 유일한 야당 의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인 손명희 의원의 경우 보건의료계 전문가라는 경력이 반영돼 환경복지위원회에 배정됐다.  전우수기자 je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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