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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로 꼽히는 안철수 의원이 12일 글로벌 경제위기를 주제로 첫 '위기를 넘어 미래로, 민·당·정 토론회' 토론회를 열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정치권에선 안 의원의 이번 토론회를 두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징계 결정으로 침묵하고 있는 상황에서 본격적인 세 결집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다. 

토론회엔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를 비롯해 배현진·정점식 의원 등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과 김기현 전 원내대표, 정진석 국회부의장 등 약 40명 안팎의 의원들이 참석했다.

'민·당·정'이 함께 참여하는 토론회가 핵심 콘셉트인 만큼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 정부 측 인사들도 토론에 참여했고다음 달 9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안 의원은 모두발언을 통해 "바로 지금 이 시점이 윤석열 정부 성공의 분기점이라고 생각한다. 정권 취임 100일 이내에 시작하지 못한 일은 5년 내내 못한다는 말이 있다"며 "8월 말이 우리에게 주어진 골든타임이라는 마음을 갖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똘똘 뭉쳤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기현 의원은 축사에서 안 의원과 부산 중앙중학교 선후배 사이라고 소개한 뒤 "정치권에 유일한 부산 중앙중 동문으로 개인적으로 특별한 인연이 있다.이외에도 자주 뵙고 말씀도 나누는 사이로 이래저래 매우 친한 사이"라고 밝혔다.   김응삼기자usk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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