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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와 울산출신 여야 국회의원들은 12일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는 주재로 민선 8기가 출범한지 12일만에 예선정책협의회를 가졌다.
울산시와 울산출신 여야 국회의원들은 12일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는 주재로 민선 8기가 출범한지 12일만에 예선정책협의회를 가졌다.

울산시와 울산출신 여야 국회의원들은 12일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는 주제로 민선 8기가 출범한지 12일만에 예선정책협의회를 가졌다. 시와 지역 여야 의원들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정책협의회에서 울산권 개발제한구역 전면 해제, 울산-언양간 고속도로 일반도로 전환, 울산외곽 순환도로 국비 지원 등 시의 각종 현안 사업들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여야가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정부가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긴축 재정을 선언한 만큼 내년도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보고 주요 SOC(사회간접자본) 사업 등은 국회 상임위 논의 과정에서부터 시와 국회의원들이 수시로 정책협의회를 개최키로 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아무리 열정이 있어도 예산이 없으면 사업을 진행할 수 없다"며 "중앙부처가 움직이지 않으면 안된다. 의원들이 중앙부처를 움직여 울산 현안사업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김 시장은 울산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 "예산이 수반되지 않는 정책적인 부분은 의원님들이 힘을 모아주면 풀리지 않은 문제는 없다"며 "울산 발전을 위해 함께 힘써 달라"고 요구했다.


 의원들도 한 목소리로 울산 발전에는 여야가 따로 없고 '울산당'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남구을)은 "울산 그린벨트 해제는 정책적 현안 중 가장 큰 문제로 도시 생활여건 등 울산 발전을 가로막는 요소들"이라며 "그린벨트 해제를 위해 여야 의원 모두 같은 마음으로 힘을 모을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특히 "울산은 지난 60년동안 경부 고속도로, KTX 울산 경유 등도 커다란 도약의 받침대가 되긴 했지만, 그랜드 프로젝트가 많이 부족했다"며 "울산 발전을 위한 그랜드 프로젝트를 개발해 윤석열 정부에서 울산의 새로운 발전을 위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 출범 초기로 첫 단추를 잘 꿰는 것이 중요하다"며 "필요한 예산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수시로 정책협의회를 가져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남구갑)은 "그린벨트 해제, 울산-언양간 고속도로 일반도로 전환, 오페라 하우스 건립 문제등 기발하고 시의적절한 공약"이라며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의원들과 힘을 모으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반구대 암각화 보존과 식수문제에 대해 "김 시장의 반구대암각화와 물 문제 접근 방식을 굉장히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그 방식을 도입해 보는것도 문제를 조속히 풀 수 있는 해법"이라고 했다. 이어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 고헌 박상진 의사 품격 상향 문제 등을 거론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북구)은 "울산 발전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예산 확보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중구)은 "울산은 지난 4년(송철호 전 시장 재임기간)동안 다소 혼선을 겪으면서 사업이 계속 이어져 오지 못하고 중단됐다"며 "의원들이 일을 해야할 시기가 오지 않았느냐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국민의힘 권명호 의원(동구)은 "윤석열 정부가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한 긴축재정으로 내년도 예산 확보가 이전 보다 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울산의 핵심사업들 예산 확보에도 순탄치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과 울산시가 협력하고 소통하면 현안들을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울산이 새로운 미래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필요한 예산이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울주군)은 "울산 발전을 위해선 여야 관계없이 '울산당'이라 생각한다"며 "그린벨트 해제, 외곽소속도로 국비 지원 등 현안사업 대부분이 울주군 사업으로 울산시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응삼기자usk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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