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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울산항 마린센터 12층 대회의실에서 울산항만공사가 LG유플러스와 울산항을 에코 스마트항만으로 조성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울산항만공사 제공
12일 울산항 마린센터 12층 대회의실에서 울산항만공사가 LG유플러스와 울산항을 에코 스마트항만으로 조성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울산항만공사 제공

울산항만공사는 LG유플러스와 울산항을 에코 스마트항만으로 조성하기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에코 스마트항만은 도선사·선박·부두 운영사 등 항만 연관 조직간 실시간 데이터 공유를 위해 선박 위치나 운항 정보를 수집하고 빅데이터로 분석해 항만 운영의 효율성과 안전, 보안을 확보하는 '지능형 항만'을 뜻한다.단순히 하역 작업의 무인화·자동화에만 국한되던 '로보틱 항만'보다 고도화된 개념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유플러스는 울산항의 생산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시스템 및 솔루션을 구축하는 역할을 한다. 울산항만공사에 전용 5G망과 MEC(Multi-access Edge Computing) 플랫폼을 설계해 서비스망의 안정성, 확장성, 보안성, 관리 효율성을 구현한다.

또 울산항 전역을 사각 지역 없이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디지털트윈 기반 통합관제 플랫폼 구축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 플랫폼은 작업자 위치나 생체 신호를 감지하며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도 있다.

LG유플러스는 울산항만공사가 추진하는 K-테스트베드 환경 조성을 위해 통신망과 기술을 지원한다. K-테스트베드는 지난해부터 중소·벤처기업이 보유한 신기술과 시제품의 경쟁력과 시장성 확보를 위해 실증형 테스트베드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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