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미포국가산단과 온산국가산단에 대한 구조 고도화 사업이 올해 하반기 본격화된다. 산단 구조 고도화는 산업의 핵심 생산기지인 산단에 산업구조 고도화 시설을 비롯해 첨단 업무시설, 주거 및 편의·문화·복지시설 등을 유치, 산단을 혁신과 재도약의 거점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다. 

14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역본부(본부장 류영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산업단지공단은 20년 지난 노후산단의 정주여건 및 근로자 편의시설 확충 등 환경개선을 위한 구조고도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 대상은 산업고도화(첨단공장, 지식산업센터, 물류시설 등), 주거편의문화시설(도시형생활주택(기숙사형), 문화컨벤션 등), 기업지원시설(연구개발시설, 직업훈련시설 등) 등이다. 

울산미포국가산단과 온산국가산단은 30년 이상된 산업단지로 생산기반이 낙후되고, 문화·복지·주거·편의시설 부족 등으로 우수 인재들이 산단 내 취업을 기피하며 경쟁력과 활력 저하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노후 산단의 각종 편의시설 부족은 젊은 인재들의 취업기피 요인 중 하나다. 이에 산단 기반시설 및 입주기업 근로자의 근로환경에 대한 개선 차원에서 구조 고도화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것.

이 사업을 통해 지난 11년간 11개 산업단지에 44개의 대행사업을 선정, 3조 2,962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산단공은 산업시설 위주의 토지이용 규제에 대한 용도구역 변경 허용 등 다양한 인센티브와 행정 인·허가 의제처리 지원으로 민간투자의 예측가능성 제고를 도울 예정이다.

류영현 산단공 울산본부장은 "민간투자 유치를 통해 노후 산업단지가 4차 산업혁명에 부응하는 첨단산업시설, 업무기능 및 주거편의문화복지시설 등을 유치함으로서 산단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혁신의 거점으로 재도약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산단공은 노후산업단지 산단 혁신과 첨단화를 위해 구조고도화사업 민간 대행사업자를 다음 달 22일까지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울산미포와 온산 국가산업단지를 포함한 31개 산단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공모는 사업계획서 접수 이후 지자체 의견수렴, 현장실태조사 및 심의위원회를 통해 9월 내에 민간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산단공에서는 입주기업 등 사업의향자의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과 사업촉진을 위해 1:1 전문가 매칭 및 찾아가는 사업설명회 등을 통한 성공적인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방안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