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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
2022년 7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

주택사업자들이 이번 달 울산지역 분양 경기가 전월보다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지난 5월부터 2개월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에도 자잿값 폭등, 한국은행의 빅스텝 등으로 매수심리가 위축하면서 분양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보다 부정적인 전망을 택한 주택사업자들이 더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70.4로 6월(70.9) 대비 0.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81.0에서 75.7로 약 5포인트 내렸고, 서울은 93.0에서 85.4로 약 7포인트 하락했다. 경기도 77.7에서 66.7로 약 12포인트 내려갔다. 지난달 80.0으로 전국 가운데 유일하게 상승했던 제주는 이번 달 13포인트가량 떨어지면서 전국지수(70.9)보다 낮은 67.7을 기록했다.

정부가 7월 5일자로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한 대구는 분양전망지수가 상승했지만, 이는 지난달 전망이 크게 하락한 것에 대한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대구는 6월 42.8에서 7월 60으로 17포인트가량 상승했다. 

울산은 7월 73.3으로 5월 85.7에서 6월 73.6으로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기준금리 상승과 경기침체 우려 때문에 매수심리가 약해지면서 분양 경기 전망 악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라고 주산연은 판단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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