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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우 울산시의회 교육위원장이 울산 교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란 포부를 밝히고 있다.
홍성우 울산시의회 교육위원장이 울산 교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란 포부를 밝히고 있다.

-위원장으로 선출된 소감 한 말씀?
△우선 저를 시의원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울주군 언양·삼남읍, 상북·두동·두서·삼동면 지역 주민들께 감사의 인사말씀을 드린다. 저는 제8대 울산광역시의회 교육위원장으로서 앞으로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의 더 나은 미래와 울산 교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할 것이란 말씀을 드린다. 또한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라는 교육 3주체의 의견을 수렴해 교육청이 양질의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동료 위원님들과 함께 집행부에게 조언하고 협력해 나가겠다.

-개인적으로 의정활동 1호 계획은?
△교육의 목적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학생들의 바른 인성 함양에 있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의 인권을 위한 정책들에만 집중하다 보니 학생 인권이 신장되는 긍정적 부분이 있는 반면, 그에 대한 부작용으로 인성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그 결과 작금에는 교권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래서 저는 학생 인성교육에 중점을 두고 위기에 처한 교권을 바로 잡아 학생과 교사가 모두 행복한 울산교육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 할 예정이다.

-시민들의 일상 중 교육문제만큼 중요한 관심도가 높은 분야가 없다. 소관 상임위원회인 교육위원회를 앞으로 어떻게 끌고 나갈 계획인지.
△교육 분야는 시민들의 관심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2조가 넘는 큰 예산이 투입되는 분야다. 시민의 혈세를 가지고 여러 가지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합리적이고 적정하게 관리돼야 하고, 시민의 눈높이에 맞게 상용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육위원장으로서 그리고 시의원으로서 시정의 감시자가 돼 불요불급한 곳에 배정된 예산은 없는지 꼼꼼하게 살피고 면밀히 분석해, 적재적소에 예산이 배정되도록 조율해 나가겠다. 또한 합리적 판단과 적절한 비판으로 집행부가 양질의 교육사업을 추진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협력해 나아가고자 한다.

-학원 등 교육계에 오랜 경험을 쌓아온 것으로 안다. 교육위원으로서 반드시 해결하고자 하는 숙제 또는 울산지역의 가장 큰 교육 현안과 해결책이 있다면?
△제 나름대로 판단하고 있는 울산지역 교육현안과 문제점을 크게 세 가지로 나눠 말씀드리겠다.

그 무엇보다 교권를 바로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기초학력의 부진과 학력격차의 문⅓제, 그리고 인성함양의 문제들은 모두 교권이 추락하면서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교권을 신장하는 것이야말로, 공교육을 되살리고 학교가 살아나는 길이라 생각한다.

둘째, 안전한 환경조성을 통해 우리 아이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점이다. 학교는 가장 안전한 곳이어야 한다. 학교의 안전은 물리적으로 조성된 안전한 환경뿐 아니라, 교사와 학생간의 갈등과 학생과 학생간의 갈등까지 포함된 심리적 안전까지 확보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 아이들의 안전이 위협받지 않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

마지막으로, 정치적 중립이 확보된 교육정책의 추진이다. 시의회와 교육청의 관계를 바라보는 시선에는 진보와 보수의 대립으로 해석하는 입장도 존재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올바른 교육정책에 대해서 만큼은 진보와 보수의 입장은 허울에 불과한 것이다. 모든 사안에 대해 열린 시각으로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오직 우리 아이들의 입장에서 울산교육을 만들어 나아갈 것이다.

-전국적으로 진보성향의 교육감과 보수적인 지자체와의 대립과 갈등이 빚어지곤 한다. 울산지역 또한 진보성향 교육감이 재선을 한 상황에서 울산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보는지 또는 개선이 필요한 것들이 있다면? 
△교육은 백년지대계라 했다. 국가와 사회발전의 근본초석이기 때문에 백년 앞을 내다보는 큰 계획으로서의 적정성을 판단할 뿐 진보와 보수라는 이념을 초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진영논리가 아닌 교육의 본질을 추구하고, 본분을 지킬 수 있도록 대한민국 성장의 기반이 될 미래세대를 위해 협력과 견제를 조화롭게 운영할 것이다. 

-앞으로 의원 또는 사적으로 반드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무엇보다 교육위원장으로서 울산교육의 바람직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동료 시의원들과 함께 울산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큰 목표다. 

제가 앞장서서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고자 하는 바람보다는, 훌륭한 후배 정치인들의 밑거름으로서 후배 정치인들이 본받을 수 있는 선배 정치인으로서 그들의 기억에 남는 것이 제게는 가장 큰 개인적 목표라 말씀드린다.  전우수기자 je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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